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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다음에" 기아, EV9 GT-line ‘HDP’ 옵션 삭제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다음에" 기아, EV9 GT-line ‘HDP’ 옵션 삭제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1.1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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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GT-line 옵션인 HDP, 공식 카탈로그서 제외
송호성 기아 사장, "실도로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변수 나와"
"100% 확신 전까지 테스트 진행 예정"
기아가 4일 EV9 토탈 솔루션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기아>
기아가 EV9의 HDP을 결국 삭제했다.<기아>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기아가 연일 미루고 있던 EV9의 HDP 옵션을 삭제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EV9의 GT-line에만 들어가는 옵션인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을 공식 카탈로그에서 제외했다. 

HDP는 742만원으로 책정된 고급 옵션으로 고속도로에서 80㎞/h의 속도 제한 아래 자동차가 운전자의 통제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기능이다. 

기아는 EV9을 출시할 당시 연내 HDP 기능 상용화를 공언했지만 신뢰도 부족을 이유로 미뤄왔다. 이번에 카탈로그에서 최종적으로 HDP가 제외되며 EV9 탑재는 사실상 물 건너 간 셈이 됐다.

HDP가 탑재되지 못한 건 내부 테스트 부족이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에서 HDP 사용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변수들이 발생하고 있기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기아 측 설명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10월 열린 기아 EV데이에서 한 기자의 질문에 “HDP 개발은 진행 중이나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변수가 실도로 주행에서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실도로에서 나온 변수의 대책을 찾고 있다”며 “우린 운전자의 안전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100% 확신을 가질 때까지는 HDP 실도로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EV9 HDP도입이)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적용 시점이 미뤄지고 있기에 앞으로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V9 카탈로그에서 HDP 옵션이 삭제된 모습. 아래가 최신 카탈로그.<기아>

기아는 HDP 옵션을 선택한 계약자들에게 안내 전화와 공문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진다. 기아 관계자는 “처음 계약 당시 HDP는 개발 중인 기술로 개발 후에나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미리 안내드리며 동의서를 받았다“며 “현재 HDP는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개발이 더 필요한 상황으로 기존에 계약한 고객들께는 자세한 안내를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HDP 적용이 미뤄지자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사업부 감사를 통해 개발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내 감사는 전문 인력을 해당 부서로 파견해 현황을 진단해 부진 원인을 파악하고 자구책을 강구하는 과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감사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신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점검의 일환일 뿐 자율주행 사업 부진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한 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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