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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카오뱅크, 목표가 하향한 이유는 지배구조 및 성장성에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
“카카오뱅크, 목표가 하향한 이유는 지배구조 및 성장성에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11.0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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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장과 NIM 상승, 건전성 안정화 등 전 부문 양호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9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시현했지만 불확실성은 멀티플 하락 요인이라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호실적 시현에도 불구하고 목표가를 하향한 이유는 여러 불확실성들이 multiple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6.4% 증가한 954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그 배경은 9.3%의 높은 대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이 5bp 상승해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13.3%나 확대됐고, 체크카드 취급고 증가 등에 따라 수수료이익도 모처럼 분기 중 흑자전환했다”며 “미래 경기전망 반영 추가 충당금 150억원을 적립했지만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으면서 경상 대손비용도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말 중저신용자 연체율은 약 1.7% 내외로 추정되는데 토스뱅크와 케이뱅크의 3~4%대 대비 현저히 낮고, 총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0.49%와 0.41%로 전분기 대비 오히려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매·상각전 실질 연체와 NPL 순증 규모도 이전 분기 대비 거의 늘지 않을 정도로 자산건전성은 매우 안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예대율은 약 87%로 2분기의 83%에서 약 4%p 확대되는데 그쳐 4분기에는 90% 수준까지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4분기에도 NIM은 소폭 추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약 3410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약 30% 가량 증익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처럼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의 목표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지배구조 및 성장성 등에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카카오뱅크가 현 자기자본이익률(ROE) 6% 내외의 기존 전통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8배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및 플랫폼 가치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조달 역량과 높은 자본비율, 대출전략 방향성 등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시장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고성장을 계속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다만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가계부채 억제 이슈는 결국 개별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계대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상생금융 압박 속에 대출금리까지 인하될 경우 결국에는 총량규제 카드가 나올 공산이 크고, 이는 개별은행별로 성장률에 제약이 가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대주주 리스크도 multiple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감독당국이 카카오 법인의 처벌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실제 처벌 확정시에도 행정소송 등으로 수년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시일내에 지분이 매각될 가능성은 낮다”며 “물론 벌금형 전력이 있어도 금융당국이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할 경우 대주주 지위 유지가 가능하지만 그럴 개연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향후에 대주주 변경이 발생한다고 해도 카카오뱅크의 영업 환경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지배구조 변화 및 매각가 이슈 등이 발생할 경우 현재의 multiple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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