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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두산 박정원 ‘픽’ 두산로보틱스, 하반기 IPO 대어로 급부상한 까닭?
두산 박정원 ‘픽’ 두산로보틱스, 하반기 IPO 대어로 급부상한 까닭?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9.2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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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272대1...청약 공모 경쟁률도 56.28대 1
22일 실시간 통합경쟁률은 230대1 돌파...IPO 청신호
두산, 7년 만의 IPO...협동로봇 국내 1위 세계 4위 경쟁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주목하는 '두산로보틱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몰이를 했다.<두산>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부상한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장 첫 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400% 오르는 ‘따따블’ 사례가 처음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이후 행보가 SGI서울보증보험, 에이피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엔카닷컴 등 향후 예정된 IPO와 이들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협동 로봇 제조업체 두산로보틱스는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한다. 지주사인 두산은 상장 이후 두산로보틱스의 지분율이 68.2%가 된다. 상장 공모가는 2만6000원으로, 1263억원을 모집한다.

수요예측 이어 청약도 흥행...10월 5일 상장 기대감 '솔솔'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을 앞두고 지난 21일 시작된 청약에서 시작 2시간 만에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날 하루 청약 건수는 56만6518건, 증거금은 약 3조5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합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은 56.28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와 증거금 모두 청약 첫날 기준 올해 IPO 투자로는 올해 최대 수준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선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63조원의 자금을 모았다. 회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공모가(2만1000~2만6000원) 범위 상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20개 기관(국내 1660개, 해외 260개)이 참여해, 24억2379만5018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272대1,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 규모다.

특히 이날 오후 4시 청약마감을 앞두고서는 실시간 통합경쟁률(오후 12시13분 기준)이 237.64대1로 전날 통합경쟁률(56.28대 1)을 뛰어넘었다. 한국투자증권이 294.90대 1로 가장 높았으며 KB증권 247.84대 1, 미래에셋증권(006800) 237.64대 1, NH투자증권(005940) 177.39대1, 하나증권 154.39대1, 키움증권(039490) 129.35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로보틱스의 일반공모 청약은 7개의 증권사에서 22일까지 진행된다. 총 공모주식수는 1620만주로 기관과 우리사주에 각각 55%(891만주), 20%(324만주)가 배정되고 나머지 25%(405만주)는 일반투자자에 배정된다.

두산로보틱스의 식음료 산업 특화 협동로봇 E시리즈. <두산>

두산, 두산로보틱스로 경영 정상화 궤도에

두산그룹 내에서 IPO 도전은 두산밥캣의 상장 이후 7년 만이다. 산업용 협동로봇 전문기업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4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2016년 취임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신사업으로 수소와 배터리, 모빌리티, 로봇, 소형모듈원전 등을 낙점했는데 특히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그룹의 신사업을 이끌 3총사로 꼽힌다. 두산로보틱스는 반도체·첨단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사업들 중 IPO 첫 주자로 나선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협동로봇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4위 수준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재계에서는 두산그룹이 2022년 2월 채권단 관리를 조기 졸업한 후 두산테스나를 인수한 데 이어 두산로보틱스의 IPO로 경영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상장과 관련해 그룹에서 거는 기대감도 크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협동로봇 분야 등을 언급하며 “미래성장동력이 될 기술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고 그룹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의지로 제품과 기술을 다져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시작한 신사업 중에 가장 빠르게 실적을 내며 성장하고 있는 계열사”라며 “로봇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룹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략적 사업 인수·투자에 활용해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한편 해외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자율주행로봇 (AMR) 및 기타 주변기술 기업 인수, 국내외 생산시설 투자, 신규 제품 연구개발, 해외사업 강화 등에 사용해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상장을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도 긍정적이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향후 로봇 생태계 확장,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매출은 로봇팔과 솔루션 등 부문성장을 통해 지난해 2450억원에서 2026년 25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두산로보틱스의 판매채널은 팔레타이져, 치킨전문점, 카페 위주로 확산해 동기간 89개에서 219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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