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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과 합병 무산 대비 '홀로서기' 나서나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과 합병 무산 대비 '홀로서기' 나서나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9.20 1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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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이후 3년만에 A350-900 도입
재무 상황 개선돼 자체 생존 가능성 높아져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 3년만에 장거리 항공기를 도입했다.<아시아나항공>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장거리용 항공기를 도입했다. 코로나19 이후 여객 수요가 늘어나자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3년 만에 에어버스 A350-900 14호기를 도입했다. A350-900은 중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항공기로 다른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성이 25% 높아 차세대 항공기로 불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20년 12월 A350-900 13호기를 임차 형식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 회사는 3년 동안 중소형 항공기인 A321-200 NEO 5대를 들여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79대인 항공기 보유 수를 81대로 늘릴 계획이다. 추가로 도입할 2대 중 1대는 중장거리 전용 항공기다.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A350-900을 도입한 건 늘어나는 여객 수요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노선과 미주 노선의 국제 여객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62.3%, 151.6% 늘어난 190만5906명, 264만940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유럽 노선은 64.1%, 미주 노선은 98.7%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아시아나항공 장거리 알짜 노선인 인천~LA 탑승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4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성수기인 3분기는 더 회복률이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거리 노선 경쟁이 치열해지자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뉴욕·LA·샌프란시스코·시애틀·프랑크푸르트·런던·파리 노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코노미 스마티움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자력갱생 길 찾나

이번 항공기 도입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은 경쟁당국의 승인이 나지 않아 차일피일 미뤄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산업은행 자금으로 경영권을 지킨 대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요구받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합병 무산에 대비한 자체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합병 무산 이후의 자체 생존 방안을 구상해놓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다행인 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상황이 코로나19 이후 개선되는 추세라는 점이다.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빌린 70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상환했다. 이번 상환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이자 비용을 대폭 줄여 부채 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이 회사가 상환에 나설 수 있었던 건 코로나19 기간 화물운송으로 벌어들인 현금성 자산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나의 현금성 자산은 1조9244억원으로 2020년 말 대비 164.9% 증가했다. 상환 이후에도 여전히 1조원 넘는 돈이 남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상황이 불투명해지고 있기에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도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난번 단기차입금 상환도 그렇고 이번 항공기 매입도 자체 갱생 방안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항공기 도입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진행될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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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K 2023-09-21 07:58:35
독자생존같은 뻘소리하네. 좀 알아보고 기사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