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보통
  • 경기
    B
    13℃
    미세먼지 보통
  • 인천
    B
    13℃
    미세먼지 보통
  • 광주
    B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20℃
    미세먼지 보통
  • 대구
    B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16℃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미세먼지 보통
  • 강원
    B
    18℃
    미세먼지 보통
  • 충북
    B
    미세먼지 보통
  • 충남
    B
    16℃
    미세먼지 보통
  • 전북
    B
    17℃
    미세먼지 보통
  • 전남
    B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미세먼지 보통
  • 제주
    B
    15℃
    미세먼지 좋음
  • 세종
    B
    미세먼지 보통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화 3남 김동선, 그룹 미래 먹거리 ‘로봇’ 짊어진다
한화 3남 김동선, 그룹 미래 먹거리 ‘로봇’ 짊어진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9.13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월 출범할 한화로보틱스 주식회사(가칭)에 210억원가량 투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전무)이 로봇 사업을 맡게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와인이나 이베리코는 신사업이 아니다. 조만간 획기적인 신사업을 할 테니 기대해달라.”

지난 6월 22일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전무)가 한 말이다. 이 발언이 있은 지 세 달 뒤 ‘진짜 김동선표 신사업’이 베일을 벗었다.

김동선 신사업은 ‘로봇’...유통과 시너지 ‘기대’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10월 출범할 한화로보틱스 주식회사(가칭)의 2대 주주(지분 32%)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로보틱스에 210억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가 로봇 사업 중 협동로봇·무인운반로봇(AGV)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하는 신설법인이다. 자산을 현물 출자한 한화가 지분 68%, 투자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 32%를 갖는다.

김 전무가 본업 외 다른 영역에 이 정도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푸드테크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로보틱스는 바리스타 로봇, 요리 로봇 등 푸드테크 로봇 개발 역량도 갖추고 있다. 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전문 자회사인 더테이스터블를 비롯해 김 전무가 이끄는 갤러리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전략부문장)가 차세대 로봇사업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화그룹 삼형제의 승계 구도는 방산·에너지(김동관 부회장), 금융(김동원 사장), 유통(김동선 전무) 등 세 영역으로 가닥이 잡혀있는데 촉망받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 사업을 삼형제 중 ‘막내’ 김 전무가 맡게 되면 승계 균형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회장의 ‘막내 챙기기?’

촉망받는 미래 사업을 3남 중 막내인 김 전무에게 맡긴 것을 두고 내수 사업에 머무는 김 전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김 전무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했다. 김 전무는 2017년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며 경영 공백을 겪은 뒤 2020년 말이 돼서야 한화에너지 상무보로 입사하며 경영 수업에 복귀했다. 이후 반년 만에 지금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김 전무가 승계 받을 호텔(한화호텔앤드리조트)과 백화점(한화갤러리아) 사업은 국내 동종 업계에서마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그룹 내 위상을 격상시킬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글로벌에서도 위상을 떨치고 있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상반되는 유통업의 사업 규모는 김승연 회장의 시름 중 하나이기도 했다.

실제로 김동관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및 케미칼 부문은 지난해 매출 11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6조5000억원, 영업이익 3753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리며 국내 방산 1위 면모를 지켰다. 반면 김 전무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36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김 전무가 3대 주주이자 전략본부장으로 있는 한화갤러리아의 경우에도 지난해 매출 5327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