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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독자경영‘ 시작한 한화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 핵심은 ‘건강한 먹거리’?
‘독자경영‘ 시작한 한화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 핵심은 ‘건강한 먹거리’?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3.0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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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한화솔루션서 신설 법인으로 인적분할…승계 작업 막바지
김동선 전략본부장, 파이브가이즈로 경영능력 첫 시험대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한화갤러리아>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전략본부장과 함께 새출발한다. 한화솔루션에서 기존 갤러리아 부문이 분리되며 김 본부장이 오너가 CEO로서의 역량을 입증할 기회를 얻었다. 김 본부장의 주도 아래 한화의 유통 사업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업계의 기대가 모인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1일 한화그룹의 지주사를 하는 한화의 자회사로 변경됐다. 지난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의 사업부문으로 흡수·합병된 지 2년 만이다.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한화갤러리아는 이달 내 증시에 상장한다.

이번 인적분할은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한화 측은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솔루션 의존도 감소 ▲경쟁심화로 신속한 투자의사결정 필요 ▲상이한 사업환경에 따른 독립 경영 필요성 증대 등을 분할 배경으로 들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할이 한화의 승계 교통정리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보고 있다. 이번 분할로 한화갤러리아의 지배구조는 기존 ‘한화→한화솔루션→한화갤러리아’에서 ‘한화→한화갤러리아’로 단순화됐다.

한화 밑으로 바로 한화갤러리아가 위치하며 김 본부장이 한화의 유통 사업을 물려받기가 더욱 수월해졌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어머니 고(故) 서영민씨의 한화 지분 1.42%를 3분의 1씩 물려받기도 했다. 

‘건강한 먹거리’ 신사업으로 능력 입증

한화갤러리아가 독자 경영을 시작하며 김 본부장의 경영능력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그간 첫째 형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화학·태양광·방산·우주 사업을, 둘째 형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사업을 주도해 온 것과 달리, 김 본부장은 두 형들과 달리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승계 작업이 시작되며 한화의 유통 사업을 책임지는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섰다. 김 본부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조금씩 유통 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에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신사업전략부서를 신설했고, 이후 신규 사업을 직접 지휘하기 시작했다.

김 본부장이 현재 집중하는 것은 식음료(F&B) 사업이다. 식음료 분야에서 신사업을 키워낸다는 복안이다. 특히 방점을 찍는 것은 ‘건강한 먹거리’다. 친환경, 건강, 지속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중심으로 먹거리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첫 행보로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 입점을 발표했다.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고 싶다는 김 본부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직접 파이브가이즈 창업주를 수차례 만나 국내 진출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이브가이즈는 올 상반기 국내 첫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5년간 1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에 더해 올해 1월 김 본부장은 미래 먹거리를 추가로 찾기 위해 유럽으로 나섰다. 먼저 세계적인 경제 포럼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관련 글로벌 경영진을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본부장은 스페인으로 향해 한화가 직접 운영 중인 이베리코 돼지 농장을 방문했다. 김 본부장은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의 목초지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이베리코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친환경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달 갤러리아백화점의 전 지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달걀을 방목 사육 방식의 케이지 프리(Cage Free) 달걀로 전환했다. 이는 동물 복지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착한 소비를 유도해 백화점 이미지를 고급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 론칭을 시작으로 신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아갈 것”이라며 “파이브가이즈 론칭은 순탄히 진행되고 있으며, 정확한 시점이나 위치 등 구체적인 정보는 이달 내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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