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7조2711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기록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이마트에 대해 향후 오프라인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활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점포 리뉴얼과 비효율 SKU 축소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핵심경쟁력 제고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7조2711억원, 영업적자 5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온라인 사업 적자 폭 개선에도 불구, 오프라인 할인점(-130억원)과 스타벅스(-111억원), 신세계건설(-365억원) 등 자회사 실적 부진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서현정 연구원은 “본업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0.7%에 그쳤고 에너지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사업구조 상 구조적인 비용 증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회사 실적 부진까지 더해지며 할인점 성장률 제고가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상반기보다 하반기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예상하는데, 오프라인 객수 신장률이 올라오고 있고, 점포 리뉴얼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7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1.6%로 개선되는 추세”라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주가 12MF 주가수익비율(PER) 10.4배로 낮아진 밸류에이션 감안, 오프라인에서의 실적 개선 확인 시 주가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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