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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 준감위, 전경련 재가입 논의...4대 그룹 복귀 가시화?
삼성 준감위, 전경련 재가입 논의...4대 그룹 복귀 가시화?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8.1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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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생명 서초사옥서 임시회의 개최
‘조건부 승인’ 결정 전망...삼성 5개 계열사도 이사회 열 듯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에 대해 논의한다. 그간 전경련은 4대그룹에 복귀해달라는 요청을 꾸준히 했다. 특히 위상 회복의 관건인 재계 1위 삼성그룹의 합류를 지속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때 정경유착 의혹의 고리를 끊겠다며 전경련을 탈퇴한 바 있다. 이번에 가입하게 되면 7년 만의 복귀다.

준감위는 16일 정오께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 5개 계열사가 전경련에 합류할 시 예상되는 법적 리스크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준감위는 외형상 삼성의 지시를 받지 않는 독립조직으로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외부 위원 6명과 내부 위원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재판부가 삼성의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준감위는 삼성그룹 주요 7개 계열사인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보험·삼성화재해상보험에 대한 준법 감시와 통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사회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대외후원금 지출 등에 대해 이사회 승인 전에 검토하고 준법의무 위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재계 안팎에서는 준감위가 임시총회를 연다는 것 자체만으로 삼성의 전경련 복귀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준감위가 정경유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 마련 등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경련 복귀 시 기금 출연 등에 대한 승인 절차 강화 등을 조건으로 내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준감위 측은 <인사이트코리아>에 “이날 회의를 여는 게 맞다”면서도 “준감위는 독립기구로서 권고만 할뿐이지 결정은 전경련 관계사가 하는 것이라서 이번 회의 종료 후에도 재가입 여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4대 그룹 전경련 재가입 초읽기?

삼성 준감위는 외형상 삼성의 지시를 받지 않는 독립조직으로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외부 위원 6명과 내부 위원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홈페이지>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전경련 명칭을 한경협으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은 앞서 삼성전자 등 한경연 회원사였던 5개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3차례 회의와 각사 최고경영자(CEO) 보고를 거쳐 한경연 해산에 동의했다. 또 한경연 회원 자동 승계는 이사회와 준감위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준감위 회의에 이어 삼성전자 등 5개 계열사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한경연 회원 승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전경련 복귀 결정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SK그룹·현대차그룹·LG그룹 등 4대 그룹의 재가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대 그룹은 순차적으로 전경련에 재가입하기보다는 합의 후 함께 복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전경련에 대해 "잘 되는데 할 수 있는 일은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며 "가능하면 시너지를 많이 내서 지금의 어려운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데 필요한 동반자 관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전경련 국민소통 프로젝트 '갓생 한끼'에 이어 지난달 '전경련-일본 경제동우회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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