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분기는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전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1% 줄어든 3338억원, 영업이익은 52.5% 감소한 184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41.9% 하락한 193억원을 기록하며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206억원을 –10.9% 하회했다”며 “높은 베이스와 종료 브랜드 영향으로 전년 대비 역신장은 불가피했으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오지우 연구원은 “2분기 패션사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7% 줄어든 1650억원, 영업이익은 68.3% 감소한 90억원으로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해외패션 954억원, 국내패션 456억원, 자회사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1분기과 동일하게 해외패션 종료 브랜드 영향이 지속됐고, 코로나19 특수를 겪으며 베이스가 높았던 골프 업황이 부진해지면서 제이린드버그, 필립플레인 등 골프 의류 실적이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코스메틱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966억원, 영업이익은 12.8% 감소한 68억원을 달성했다”며 “자체 화장품 매출액은 -7.8% 감소한 243억원, 수입 화장품 매출액은 5.7% 늘어난 72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위스 법인(매출액 3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은 전년부터 진행된 유통망 재정비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액은 11.2% 증가했으나, 지난해 2분기 재고평가손 환입(약 12억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7억원 가량 감소했다”며 “JAJU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722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26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양극화 현상의 수혜를 본 것으로 판단되며, 패션 및 남성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정치 기준 현 주가는 7.3배에 거래 중”이라며 “국내패션 자체브랜드 ‘보브’ ‘지컷’을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로 양수도, 유망 브랜드 투자 및 M&A를 추진할 예정이며 5년 내 법인 목표 매출액은 5000억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로라 메르시에’ ‘다비네스’ ‘리포메이션’을 시작으로, 9월 ‘꾸레쥬’ 패션/향수, 미국 스포츠 의류, 이탈리아 유명 화장품, 10월 영국 의류, 12월 럭셔리 향수 등 6개의 추가 신규 브랜드 론칭이 기다리고 있으며, 연말로 갈수록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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