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T 김영섭 대표 후보자, ‘혼돈의 시대’ 끝낼 새 리더십 보여준다
KT 김영섭 대표 후보자, ‘혼돈의 시대’ 끝낼 새 리더십 보여준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8.07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 공백 사태로 차질 빚은 회사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 의지
노조·직원들, 안정적 리더십 갖춘 인물 확정에 안도 분위기
KT가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뉴시스>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KT 차기 대표 후보자로 확정됐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KT 차기 대표 후보자로 확정된 가운데 대표로 최종 선임되기까지 공개 활동을 줄이고 내부 업무 파악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경영 공백 사태로 인해 사업에 차질을 빚은 KT를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영섭 후보자는 오는 8월 30일 최종 관문인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지난 6월 KT가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총 의결 기준을 60% 이상 찬성으로 높인데 따라 변수가 있긴 하지만,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앞서 KT 이사회는 김영섭 후보자를 차기 대표 후보로 낙점했다.

김영섭 차기 대표 후보자, KT 경영 정상화 시동

김 후보자는 대표가 부재한 탓에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던 KT의 경영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간 멈췄던 인사와 조직 개편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 김 후보자는 LG CNS 대표 시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실적 개선을 주도한 바 있다.

또 KT가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힘쓰는 만큼 디지털 전환(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진행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 당시 “김 후보자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한 통신 사업 고도화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실한 성장 기반 마련 정책을 제시했다”고 KT는 밝혔다.

김 후보는 LG CNS 대표로 재직했을 뿐 아니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ICT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T 외부 출신으로 내부 사정은 밝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오는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후보로 서창석 KT 네트워크 부문장(부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 부사장은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네트워크부문장 등을 지내며 유무선 네트워크 부문에서 30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통신 업계에서 경험이 적은 김 후보자를 지근거리에서 도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에서 김 후보자와 서 후보자가 선임될 경우 임기는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일각에서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히는 김 후보자가 경영 효율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KT 노동조합은 “김영섭 대표 후보는 조직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영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과거와 같이 단기 성과에 연연해 무리한 구조조정을 펼치거나 무분별한 외부 인사 영입에 의한 조직 운영으로 경영 안정성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T 노조는 “김 후보자는 KT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대표로서 적임자임을 믿고 지지한다”며 “새 대표는 비상경영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은 물론 KT가 선도적 기업으로 재도약할 힘과 동력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고위 관계자는 “논란이 돼왔던 정치권 인사가 아닌 통신 업계에 밝은 인물이 와서 내부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자는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 신입사원으로 입사, LG 구조조정본부와 LG CNS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LG CNS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한편 KT는 올해 2분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5761억원으로 집계됐다. KT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성장과 사업수행 방법 개선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업경비 증가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성을 증명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임 CEO 후보자 확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