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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종표 DB손보 사장, 베트남 발판 삼아 ‘글로벌 보험사’ 도약한다
정종표 DB손보 사장, 베트남 발판 삼아 ‘글로벌 보험사’ 도약한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6.1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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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장점유율 9위 BSH손보사 지분 인수 계약
2월 VNI손보사 이어 상반기에만 베트남 손보사 2곳 인수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DB손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올해 DB손해보험(이하 DB손보)의 지휘봉을 잡은 정종표 대표이사 사장이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보험 시장을 넘어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이 엿보인다.

DB손보는 지난 2월 베트남 VNI(Vietnam Natinoal Aviation Insurance)손해보험사 지분을 인수한지 4개월 만인 이달 또 다른 매물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DB손보는 국내 보험사 가운데 베트남 시장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BSH손보사 품는다…베트남 손보사 3곳 인수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베트남 BSH(Sai Gon Ha Noi Insurance)손보사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BSH손보사는 하노이 소재로 2008년 설립됐다.

BSH손보사의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4.5%로 베트남 32개 손보사 중 9위다. 향후 추가 성장 여력이 높은 회사로 알려졌다. BSH손보사의 주력 상품은 오토바이·자동차보험이다.

DB손보는 상반기에만 베트남 손보사 두 곳을 샀다. 지난 2월 DB손보는 베트남 VNI손보사 지분 75%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2015년 1월에는 베트남 PTI(Post&Telecommunication Insurance)손보사 지분 37.32%를 매입했다. 이로써 DB손보는 베트남 손보사 3곳을 보유하게 됐다.

DB손보는 베트남 BSH(Sai Gon Ha Noi Insurance)손보사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BSH손보사 홈페이지>

DB손보의 베트남 시장 강화 행보에는 정종표 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실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흥시장 진출과 함께 이미 진출한 지역 사업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을 본격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B손보는 ‘글로벌 초우량 보험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일찍이 미국을 해외 거점시장으로 집중 공략하는 한편,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 등에 사무소 개설과 현지 보험사 지분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1분기 기준 DB손보는 해외지점 4개(괌·하와이·캘리포니아·뉴욕), 해외사무소 3개(베이징·자카르타·양곤)를 두고 있다. DB손보의 해외 수입보험료는 2021년 3502억원에서 2022년 4440억원으로 27.8%가량 늘었다.

높은 성장성·젊은 인구구조…베트남은 보험 ‘블루오션’ 

DB손보가 기존에 진출한 지역 중에서도 베트남에 힘을 쏟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이 있다. 베트남은 보험산업의 근간인 인구가 성장 추세에 있으며,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6%에 달한다.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지만 보험침투율(GDP 대비 총 수입보험료 비율)이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손보 시장의 경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손보 시장의 연간 보험료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매년 11%씩 증가했다.

DB그룹 관계자는 “풍부한 인구와 지원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동남아 보험 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최근 외국 보험사들의 현지 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에도 동남아에서 최우선으로 공략해야 할 시장으로 판단했다는 게 DB손보 측 설명이다.

DB손보는 이미 베트남 중위권 손보사를 인수해 상위권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2015년 당시 시장점유율 5위였던 PTI손보사를 2018년 3위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한 단계 뛰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국내외 인허가 등 인수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PTI손보사를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체계 구축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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