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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GS건설, 붕괴사고 후폭풍에 ‘흔들’…“셀프점검 못 믿겠다”
GS건설, 붕괴사고 후폭풍에 ‘흔들’…“셀프점검 못 믿겠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5.1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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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GS건설 안전점검 적정성 여부 검토
원희룡 국토부 장관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 등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지난달 말 인천 검단에서 발생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GS건설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GS건설은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를 포함 공사가 진행 중인 신축 아파트 83곳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GS건설에 대한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욱이 사고 이후 GS건설은 물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GS건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사건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졌던 만큼 이미지 회복이 쉽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GS건설 공개저격 하고 나선 원희룡 국토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GS건설은 붕괴 사고 직후인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재발 방지 약속 및 공사가 진행중인 83곳의 현장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고와 관련한 고객들의 불안함을 불식시키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GS건설의 이 발표에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7일까지 실시하는 안전점검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당사자인 GS건설의 자체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으니 검증 작업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가 이번 사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있다. 원 장관은 붕괴사고 직후 바로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

원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실공사 건설사의 셀프점검 믿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GS건설의 붕괴 사고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설계와 달리 철근을 빼먹으며 부실공사를 한 GS건설 점검 결과를 믿을 수 없다 ”면서 “어떤 건설사건 국민의 안전을 소홀히 한 경우, 시장의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겠다”고 일갈했다. 

원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도 GS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지 않았다.

원 장관은 “이번 검단에 GS가 시공하던 구역에서 사고가 났는데 위례와 서울역 근처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면서 “경영적 요인으로 비용 토제를 지나치게 한 건지, 아니면 1등 브랜드란 자만감 속에 세상을 쉽게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불법 하도급 문제가 있는 것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토부는 GS건설의 붕괴사고를 보다 면밀하게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결과 GS건설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행정처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서 브랜드 이미지 하락…어쩌나 

이번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가 앞으로 GS건설의 영업활동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GS건설은 매출액의 70% 이상이 국내 건축·주택사업에서 발생한다. 그만큼 국내 사업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 이후 GS건설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들끓으면서, 주택사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하반기에 GS건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노량진1구역과 신정4구역에 대한 수주전이 예고돼 있다.

노량진1구역의 경우 GS건설 외 삼성물산의 참전이 예상되며, 신정4구역의 경우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 쟁쟁한 건설사 6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건설사들이 핀셋수주 방식을 고집하면서 수익성이 보장된 소수의 사업장에만 건설사들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붕괴사고로 인해 GS건설은 리스크를 짊어지게 됐다. 소비자들의 신뢰도 하락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에 예정된 고시정비사업 수주경쟁에서 다른 건설사들에 밀릴 가능성도 커졌다”면서 “붕괴사고를 어떻게 처리하냐에 따라 앞으로 수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붕괴사고로 인해서 GS건설의 재무부담 역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철거 후 재시공 비용도 큰데다 입주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금융 지원 역시 뒷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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