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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1:4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여심 훔친’ 동국제약, 2025년까지 연 매출 1조원 목표
‘여심 훔친’ 동국제약, 2025년까지 연 매출 1조원 목표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3.24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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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여성특화제품 파이프라인 강화
권기범 회장이 뿌린 씨앗, 여심저격 나선다
경기도 가평 소재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린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에 참가한 중년 여성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동국제약>
동국제약이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동국제약>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여성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 온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여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들과 활동을 이어가겠다.”

동국제약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성에게 특화된 파이프라인 강화와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회사는 여성을 위한 대표 의약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 ▲정맥순환장애 개선제 ‘센시아’ ▲항악성 종양제 ‘로렐린데포’ ▲자궁내막증 치료제 ‘로라엔정’ ▲폐경 후 증상개선 호르몬제 ‘티볼란정’ ▲히알루론산 필러 ‘벨라스트’ ▲테카(TECA) 적용 화장품 ‘센텔리안24’ 등이다.

이중 2012년 국내에 출시한 정맥순환 장애 개선제 센시아는 지난해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제품 판매 실적 기준, 145억원 매출을 기록해 국내 정맥순환 개선제 일반의약품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정맥순환 장애 개선제 일반의약품 시장(200억원)의 73% 비중을 차지한다.

2001년 출시된 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는 2021년 매출액 57억원을 기록한 후 2009년부터 2021년까지 13년 연속 여성갱년기 치료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여성 건강 관련 의료장비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5월 동국제약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올해 영상진단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홀로직사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 디지털 방식 유방촬영기와 조직검사 전용 유방촬영장치 등 여성 건강을 위한 의료 장비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의 더마 디바이스 제품 모델 배우 강한나.&lt;동국제약&gt;
동국제약 ‘센텔리안24’의 더마 디바이스 제품 모델 배우 강한나. <동국제약>

화장품 사업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사업 매출액은 ▲2018년 527억원 ▲2019년 832억원 ▲2020년 922억원 ▲2021년 1215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3분기 누적기준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2000년대, 고분자 가교기술을 이용한 피부성형 의료기기인 필러 등의 연구를 계속 진행해 왔다. 필러 시장 성장세와 국산 필러의 유통 흐름에 맞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히알루론산(HA) 필러, ‘벨라스트’를 발매했다.

지난 2015년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식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을 적용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CENTELLIAN24)’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 했다. 진출 첫 해 화장품 사업에서 160억원 매출을 달성한 마데카크림은 출시 1년 만인 지난 2016년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같은 해 400억원의 화장품 사업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마데카 세럼, 마데카 마스크 팩, 마데카 스틱, 더마펄스 뷰티 디바이스(피부관리기) 등 라인업을 확대하며 2022년 브랜드 누적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 동국제약 측은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위상을 구축한 센텔리안24 브랜드가 자사인터넷쇼핑몰과 주요 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다수 제약사들도 수년 전부터 경쟁적으로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으나 실질적으로 크게 성장한 곳은 동국제약에 견줄 만한 곳이 없다.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보유한 동국제약만 화장품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동국제약은 화장품 사업을 위해 국가별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하여 여러 국가 상대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자 노력하는 한편, 홈쇼핑, 오프라인,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여성의약품 마케팅 강화 활동으로 인지도 제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갱년기 여성의 증상 관리와 건강한 노년 준비를 위한 사회적 캠페인 퀸(Queen) 캠페인과 Queen day(퀸데이), 퀸클래스, 동행캠페인 등 여성질환 타깃의 소비자 참여형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한다는 취지다.

권기범 회장 “2025년 연매출 1조원 끌어올릴 것”

동국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6616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27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경제활동 재개)로 지난해 2분기부터 약국 유통환경이 개선되고, 헬스케어에서 화장품이 20.3%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의 동국제약 올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69억원, 793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9.1%씩 증가했다.

화장품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장본인으로 알려진 오너 2세 권기범 회장은 지난해 1월 회장직에 오른 이후 6000억원 수준의 연매출을 오는 2025년 1조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들이 직면한 건강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여성 피부미용 및 탈모, 과민성방광 치료, 자궁내막증 치료, 유방암 치료 등의 영역에서 R&D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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