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건설업계 2022년 경영전략] ‘안전 강화’ 한목소리…새 먹거리 창출에 사활
[건설업계 2022년 경영전략] ‘안전 강화’ 한목소리…새 먹거리 창출에 사활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1.04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건설사 대표 신년사로 본 2022년 건설업계 경영전략
중대재해법 시행에 안전 강화 기조…신사업·디벨로퍼 강화 움직임 뚜렷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형 대우건설 사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사진=각사>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건설사 대표들이 안전과 신사업 강화 등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이달 27일 본격 시행됨에 따라 대부분의 건설사가 안전 강화 목소리를 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년사를 통해 주요 건설사의 올해 경영전략을 살펴본다.

‘안전‧신사업’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김형·정항기 대우건설 사장은 “우리 대우건설의 모든 경영활동 최우선 가치는 바로 안전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안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우리가 물러설 곳이 없다. 안전 문제를 개선하거나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예산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략과제들을 착실히 수행하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추진 정책을 엄격히 지속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눈앞에 닥친 변혁기를 지혜롭게 해쳐나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흥건설그룹 품에 안긴 대우건설 사장단의 포부는 그룹사의 향후 지향점이 읽힌다.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삼고 향후 수익성 중심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 디지털화, 탈현장화를 바탕으로 한 건설 기술 혁신에 따른 패러다임의 전환과 활발한 해외 사업 진출도 당부도 있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안전과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안전보건역량을 집결하여 재해를 예방해야한다”며 경영활동 최우선 가치로 인식할 것을 당부했다.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종합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해 지속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복합개발사업 수주역량을 확보하고 금융모델 발굴, 우량자산 투자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자산운영사업‧실버주택사업‧물류센터‧친환경사업 등 운영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도 다변화해 중장기적인 성장모델을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원주기업도시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복합개발사업인 ‘마곡 MICE 복합단지’ 등 도시형 디벨로퍼 사업에 특화했다. 여기에 자산운영사업‧실버주택사업‧물류센터‧친환경사업 등 꾸준히 수익을 내는 배당금형 사업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해외사업에서도 디벨로퍼 역량 강화 의지를 나타낸 부분이 눈에 띈다.

하 대표는 “플랜트 외주대형사업, 해외사업 등 신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자회사이기도 한 롯데건설은 주택사업에 주력하는 사업모델을 갖춰 모회사와 시너지에 아쉬움이 있었다. 하 대표의 플랜트 사업 확장 선언으로 그룹사 간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의 동남아시아 법인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의 2조원 상당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EPC(설계·조달·건설) 계약을 마쳐 플랜트 사업 확장의 물꼬를 텄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2021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환경사업자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들을 만들어 냈다”고 지난 1년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M&A 행보 가속화를 통한 선도적인 환경사업자 지위 확보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기업 미국 블룸에너지 지분투자 및 파트너십 강화 ▲삼강엠앤티 인수 통한 해상풍력 발전시장 진출 및 밸류체인 확대 등을 언급하며 1년간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화를 설명했다.

박 사장은 “2022년 새해는 SK에코플랜트가 ‘성공적인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라고 강조하며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6가지 핵심 과제를 밝혔다. 환경사업자로서의 확고한 지위 선점, 연료전지 및 수소 사업 외연 확대, EPC 경쟁력 확대와 무사고 지속, 안전 강화 의지 등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IPO를 앞두고 이에 맞춤한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 만들기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기업 정체성을 재정비하는 건설사도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우리 회사는 PM‧CM(건설 사업 관리)으로 시작한 회사이지 PM‧CM회사가 아니다”라며 “우리 스스로 우리 비즈니스의 범위를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우리가 사업의 주도권을 갖는 창주사업으로 주력사업을 피보팅(전환)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의 미래는 글로벌에 있다. 국가별로 차별화된 전략과 서구 인력, 현지 인력, 제3국 인력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며 “사업적으로는 PM사업을 버린다는 각오와 전제가 필요하다. PPP(민관합작투자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참여 등 수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4일 리츠 자산관리회사 본인가 취득을 알리며 리츠시장 진출도 본격화 했다. 지난해 한미글로벌은 2011년 인수한 미국 인프라 전문 CM사 오택(OTAK)의 실적 호조로 매출 상승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세계 PM‧CM 기업 순위 10위인 한미글로벌이 PPP사업과 팀 코리아 등으로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만큼 향후 컨소시엄 등으로 해외수주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 역량 강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제 서울의 주요 단지는 물론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도 재건축 연한을 넘기며 도시정비사업이 보다 더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브랜드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핵심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리모델링 분야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단순도급은 더 이상 적정 수익 확보가 어려워 자체‧개발사업과 민간 투자사업 확대가 필수”라며 “이를 위해 사업성 분석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우량 사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그룹사와 연계한 신재생발전, 수처리‧폐기물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강건재를 활용한 모듈러 시장을 확대하는 등 국내 사업과 기술발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안전 문제로 홍역을 치룬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표를 새로 선임하며 쇄신 의지를 나타내 기존 디벨로퍼 사업 확장 의지를 다졌다. 유병규 신임대표는 지난 3일 취임식에서 “무엇보다도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실질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스마트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실질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사에 대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 대표는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본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2년에도 양질의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차별화해 나갈 전략”이라며 “상품기획 능력 강화, 개발사업과 금융의 접목, 원가관리 리스크 대응 체제 구축 등을 통해 본원적이고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디벨로퍼 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만큼 단기간에 매출을 내기 힘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영업이익률은 10%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액 자체는 줄어드는 추세다. 이 때문에 개발사업에 금융을 접목하고 원가관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