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H
    5℃
    미세먼지
  • 경기
    B
    5℃
    미세먼지
  • 인천
    B
    6℃
    미세먼지
  • 광주
    B
    6℃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9℃
    미세먼지
  • 울산
    B
    10℃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R
    5℃
    미세먼지
  • 충북
    H
    6℃
    미세먼지
  • 충남
    Y
    5℃
    미세먼지
  • 전북
    H
    6℃
    미세먼지
  • 전남
    B
    6℃
    미세먼지
  • 경북
    B
    9℃
    미세먼지
  • 경남
    B
    10℃
    미세먼지
  • 제주
    B
    9℃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19 19:0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지분 세 누나에 증여…경영권 분쟁 시즌2?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지분 세 누나에 증여…경영권 분쟁 시즌2?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8.05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 누나 모두 재벌가와 혼인...우군 확보 포석 추측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3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세 누나에게 주식을 증여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숙부와의 ‘경영권 분쟁’이 끝난 지 3개월 만에 세 누나에게 주식을 증여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쟁 2차전이 시작됐다는 설과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유산 상속 연장선이라는 시각이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전 상무는 지난 2일 자신의 세 누나인 은형·은경·은혜 씨에게 각각 금호석유화학 주식 15만2400주를 증여했다. 주당 매매단가는 20만3500원으로 한 사람당 약 31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주식을 증여한 뒤 박 전 상무 보유 주식 수는 305만6332주에서 259만9132주로 즐었다. 지분율은 9.13%에서 7.75%로 감소했다. 주식을 증여한 뒤에도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개인 최대주주로 남는다.

박 전 상무의 세 누나는 모두 재벌가(家)와 결혼했다. 은형 씨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차남인 김선협 포천아도니스컨트리클럽 사장, 은경 씨는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자인 장세홍 한국철강 대표와 결혼했다. 은혜 씨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차남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와 혼인했다.

누나들의 화려한 혼맥이 주목받으면서 박 전 상무가 우군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박 전 상무는 경영권 분쟁 국면이던 지난 3월 장인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금호석유화학 지분 0.05%를 사들이면서 특수관계자로 추가된 바 있다. 허 회장은 고(故)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손자로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사촌이다.

막강한 재력 가진 우군 확보 목적 분석도 

범 GS가에 이어 아도니스·한국철강·일진그룹 등과도 간접적으로 연결되면서 박 전  상무가 막강한 재력을 가진 우군을 확보해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탈환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 전 상무는 주주총회가 끝난 뒤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지금은 저희 회사 분도 아니라서 따로 코멘트 할 게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상무는 올해 초 고배당안과 경영진·이사회 변화를 내걸고 주주제안 캠페인을 벌였지만, 3월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완패했다. 금호석유화학 주주들은 고배당안과 이사 선임 건 등 대부분의 안건에서 회사 측 손을 들어줬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총 이후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를 위반했다”며 그를 상무직에서 해임했다.

한편에서는 증여 받은 주식을 나눠달라는 압박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주식을 모두 증여 받은 박 전 상무가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한 뒤 지분을 갖고 있을 명분을 잃은 게 아닌가 싶다”며 “집안에서 주식을 나누라는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