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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모더나 백신 국내 생산? GC녹십자·한미약품 거론되는 까닭은?
모더나 백신 국내 생산? GC녹십자·한미약품 거론되는 까닭은?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4.2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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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 의약품 생산 시설 갖춰 위탁생산(COM) 강력한 후보
모더나 백신 생산 핵심기술 LNP 확보한 에스티팜도 거론
모더나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뉴시스
모더나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백신을 국내 한 기업에서 위탁생산(CMO)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MO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는 GC녹십자, 한미약품, 에스티팜 등이 거론된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완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에스티팜은 모더나 백신 생산의 핵심 기술인 LNP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완제 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지는 못했다.

문제는 LNP 기술이다. 모더나는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을 최소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에 기술이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 모두 LNP 기술이 없다. 만약 모더나가 둘 중 한 곳에 CMO를 맡긴다면 LNP 공정까지 마친 상태로 받아 충진·포장 단계만 거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국내 한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 체결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에 따라 8월부터는 승인된 백신이 국내에서 대량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NH투자증권 박병국 연구원은 모더나 관련 보고서에서 “모더나는 지난 15일 백신데이에서 한국에 자회사 설립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면서 “한국 자회사가 설립된다면 한국기업을 CMO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일련의 발표들이 궤를 같이하면서 모더나 백신 국내 생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과연 어느 기업이 CMO를 맡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모더나가 LNP 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기술이전을 한다고 해도 국내 기업이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8월 생산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각 기업 CMO 조건 달라 어떤 형태 될지 관심

유력한 CMO 후보로 거론된 기업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랜트에 mRNA 백신과 DNA 백신 CMO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권세창 사장은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펜데믹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회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GC녹십자 오창공장은 연 10억 도즈 규모의 충진·포장 설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모더나와 백신의 국내 허가·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은 지난 8일 스위스 제네반트로부터 LNP 기술을 도입하고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에서 사용 권리를 확보했다. 하지만 완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다만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만 갖춘 상태다.

에스티팜은 회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에스티팜은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5' capping IVT mRNA 합성기술과 LNP 약물전달에 대한 핵심역량을 확보해 원료 의약품(DS)의 생산능력은 이미 갖추고 있으나, 아직 충진·포장(fill & finish)의 완제 의약품(DP) 생산설비는 갖추고 있지 않다”면서 “올해 5월 완공이 예상되는 중간 규모 mRNA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전했다.

모더나 백신은 2분기부터 2000만명 분을 공급받을 계획이었지만 하반기부터로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 8월 모더나 백신 국내 생산이 가능하다면 정체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기업들의 생산 시설과 역량, 모더나의 LNP 기술이전 여부 등 여러 변수들이 있어 어느 기업이 어떤 형태로 생산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중요한 것은 키를 쥐고 있는 모더나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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