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금호석화 분쟁서 박찬구 회장 손 들어줘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금호석화 분쟁서 박찬구 회장 손 들어줘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3.15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주총 앞두고 회사안 모두 '찬성'…박철완 상무 안건에는 반대
금호석유화학 주총 안건에 대한 ISS 의견 요약.
금호석유화학 주총 안건에 대한 ISS 의견 요약.<금호석유화학>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금호석유화학 측이 제안한 안건 전부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놨다. 외국인 의결권 지분이 약 30%에 이르는 만큼 이번 발표가 회사 측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ISS는 주당 보통주 4200원, 우선주 4250원을 제안한 금호석유화학의 배당 안건과 백종훈 사내이사 선임,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을 포함한 사외이사 선임 등 쟁점 사안에 대해 회사 측 손을 들어줬다.

반면 박철완 상무 측이 제안한 주당 1만1000원(보통주 기준)의 이익 배당안, 박 상무 본인의 사내이사 선임, 이병남 등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한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이사회 구성과 관련한 박 상무 측의 주장은 대체로 ‘너무 과격하고(too aggressive)’ 충분한 설득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ISS는 1호 안건 재무제표 및 이익 배당 승인 안건에 대한 분석에서 금호석유화학의 TSR(Total Shareholder Return, 총주주수익률)과 이익 창출 능력이 동종업계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박상무 측이 제안한 배당안은 시장 환경이 어려울 때 회사에 무리한 재무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명한 배당 정책과 높아진 배당 성향은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2호 안건인 정관 변경에 대해서 ISS는 “회사 측에서 제안한 정관 개정은 CEO와 이사회 의장의 역할을 분리함으로써 이사회의 책임과 독립성을 충분히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찬성 권고 근거를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ISS 보고서와 관련해 “권위있는 의결권 자문사 ISS가 금호석유화학의 회사측 안건에 100% 찬성을 던진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ISS 외에도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를 통해 회사 측 제시 안의 합리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