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이마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난 7조4177억원, 영업이익은 127.6% 증가한 31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 영업환경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라며 “그럼에도 실적 성장을 예상하는 이유는 윤달 및 휴일 영업일 수 증가에 따른 효과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일부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사업부 수익성 개선, 효율적인 비용 통제에 따른 주요 사업부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1분기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모두 성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정비 증가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효율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이익 기여도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사적인 노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은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마트는 현재 펀더멘탈 약화를 타개하기 위해 고정비 축소, 오프라인 집중 전략,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 중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자산의 효율적 재편과 구매통합을 통한 펀더멘탈 회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최근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하며 구매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도 동시에 보이고 있다”며 “동 전략은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구매통합에 따른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구매통합 이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