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동원F&B에 대해 1분기는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원가 하락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1분기 선망 참치어가는 톤당 142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 전분기 대비 –13% 하락했다”며 “최근 참치어가는 2021년 1380달러, 2022년 1690달러, 2023년 1860달러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권우정 연구원은 “동원F&B의 연간 참치 매입액은 약 22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올해 참치어가 하락으로 약 300~400억원 원가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참치 투입 래깅 시점(약 3개월) 감안시 올해 1분기 실적부터 원가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1년 간 참치어가 상승 요인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참치 원어 서식지 이동에 따른 어획 부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획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물량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원F&B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늘어난 1조1509억원,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54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견조한 선물세트 판매 및 원가 하락으로 호실적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반식품 매출은 8% 성장을 전망한다”며 “2024년 늦은 설 시점 차이를 기인해 선물세트 매출 10% 고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12월~2월 합산 기준으로도 선물세트 high-single 성장을 추산한다”며 “또한, 내식 수요 증가에 따른 소재형 카테고리의 견조한 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익성은 참치를 비롯한 원재료 하락에 기인해 영업이익률 +1.0%p를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조미유통은 5% 성장을 전망한다”며 “단체급식 채널 매출의 견조와 저조한 수익처 디마케팅으로 이익 중심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료 부문은 전년 높은 기저 및 사육두수 감소가 부담이나, 원가 안정화로 큰 폭의 이익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고로 작년 사료 영업이익률은 3분기 2.3%p, 4분기 4.0%p로 개선된 바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참치어가 하락으로 원가 개선 흐름은 긍정적”이라며 “참치 외 전반적인 원재료 가격은 하락세”라고 평가했다.
그는 “식자재 부문은 디마케팅을 통한 수익성 개선 흐름도 긍정적”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Fwd 기준 주가수익비율(P/E) 5배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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