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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신공영, 실적 악재 딛고 올해 수주·실적 반등 노린다
한신공영, 실적 악재 딛고 올해 수주·실적 반등 노린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3.27 14: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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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사업’부터 ‘공공공사’까지 연초부터 공격적인 수주
줄줄이 미분양 나는 경기도서 자체 분양사업…흥행은 ‘글쎄’
서울 서초구 소재 한신공영 본사. <한신공영>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재료 및 인건비 등으로 대표되는 원가율 상승으로 위기에 놓였던 한신공영이 올해는 반등을 꾀하고 있다. 올 연초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마수걸이에 성공한데다 공공공사까지 따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신공영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적 하락이 이어지면서 4년 연속 영업이익이 바닥을 쳤다. 올해 목표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한신공영은 도급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는 한편 올해는 자체 분양사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거 자체 분양사업으로 실적 견인에 성공했던 전력이 있었기에 올해도 자체 분양사업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불어 한신공영은 국내에서만 살길을 모색하지 않고 해외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시장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인지하고 해외사업까지 통한 ‘투 트랙 전략’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신공영의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자체사업까지 추진하는 만큼 긴 부진을 딛고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반면에 또 다른 일각에서는 주택사업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시장 회복세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악몽의 연속이었던 지난 4년…올해 벗어날까?     

한신공영의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조309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해가 다르게 쪼그라들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한신공영의 최근 4년 동안 영업이익 변화 폭을 보면 ▲2020년 1199억원 ▲2021년 446억원 ▲2022년 394억원 ▲2023년 147억원을 기록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87.7%나 급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레고랜드 사태로 비롯된 자금시장 경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최악으로 치달았다. 

한신공영은 실적을 정상궤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연초부터 공격적인 수주를 감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제천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 일대에 지상 4층~지상 29층 11개동 아파트 1206가구 및 부대 복리 시설을 조성한다. 총 공사비가 3136억원에 달하며, 공사기간은 44개월이다. 이달에는 경부선 천안~소정리간 눈들건널목 입체화공사 사업도 수주했다. 공사비는 331억원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자체 분양사업까지 계획 중이다. 현재 예정된 사업장은 파주운정3지구를 비롯해 양주 덕계, 평택브레인시티 등 경기도권 3곳이다. 또한 한신공영 사업 영역을 국내에만 한정하지 않고 해외까지 손을 뻗고 있다.

그 결과 한신공영은 최근 라오스 첨파삭주 공공사업교통부(DPWT)에서 발주한 참파삭·사라반주 상수도관 사업을 수주했다. 총 사업비가 412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 8개 지역, 사라반주 1개 지역에 총 길이 약 167㎞에 달하는 지역 상수도관을 개발하고 취수탑 및 정수장 9개소와 급수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리스크 큰 자체 분양사업…동앗줄 될까?   

한신공영이 야심차게 분양에 나섰으나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던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조감도.<한신공영>

이렇게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만큼 리스크 역시 존재한다. 한신공영은 지난 2017년 3000세대가 넘는 자체 분양사업을 성공적으로 완판하면서 매출액을 2조원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영업이익률도 10%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그 경험을 토대로 한신공영은 올해 수도권에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분양사업이 과거처럼 한신공영에게 득이 될 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긍정적인 지표도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서울에만 한정된다.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한신공영이 자체 분양사업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는 살얼음판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동안 경기도에 공급된 아파트 단지는 총 10곳이었다. 이 중 3곳을 제외한 7곳 단지 모두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심지어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 중 2곳은 메이저 건설사라고 할 수 있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섰던 곳이다. 

자체 분양사업은 사업 특성상 건설사가 홀로 책임져야 하기에 이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성도 크다. 일반 도급사업과 달리 미분양이 발생했을 경우 그 손해를 건설사가 감당해야 한다. 실제로 한신공영은 지난 2022년 추진했던 자체 분양사업도 미분양으로 고전한 바 있다.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서 한신공영은 꼬박 1년을 공 들였다. 그 기간 동안 한신공영은 추가적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서지 않았다.  

더욱이 한국기업평가는 한신공영(BBB)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하락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탓이다. 또한 준공 현장 정산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와 원가·인건비 부담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고 분양시장 경기 악화와 물가 삼승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한신공영의 자체 분양사업이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오히려 자체 분양사업의 분양률이 저조할 경우 한신공영의 부담을 키우는 것은 물론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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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2024-03-28 19:57:48
클리노믹스-국내유일 게놈 빅데이터 센터보유로 질병 진단을 넘어 예측기술보유, AI맞춤의료, 몸BTI, 정부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구축, 차세대 DNA메모리 상용화 최대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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