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2023년엔 살짝 아쉬웠지만 2024년 실적은 역대급으로 나올 듯하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의 추천 사유는 2023년 4분기에 이어 2024년 1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고, 스몰셀 매출 추세, 매출처 동향, 기업 인수 효과를 감안하면 2024년엔 최근 5년간 중 가장 괄목할만한 실적 호전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 주요 통신사들이 신규 주파수 경매를 통해서 초고주파수 사용을 본격화할 전망이라 스몰셀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2024년 국내/미국/인도 5G 주파수 경매, 2025년 중국/미국/한국 5G Advanced 투가 개시 가능성이 높으며, 장/단기 실적 호전이 유력함에도 불구하고 주가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관계로 낮은 멀티플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흐름 및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매수를 망설일 이유가 없는 주식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일본 스몰셀 매출이 일부 이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2024년엔 6년만에 업그레이드 된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험장비 매출처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지역 스몰셀 매출이 2023년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며 하반기 이후엔 스몰셀 매출처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 명성라이픽스 인수 효과도 클 전망”이라며 “단순 계산하면 명성라이픽스로 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각각 800억원, 1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몰셀 매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인수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2024년엔 한 단계 높아진 수준의 실적 발표가 유력시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3년 10월 이후 이노와이어리스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다”며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상당수 통신장비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과 더불어 주가 하락 양상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에 부담이 전혀 없어 보이며 업종 주가 반등이 동반된다면 의외의 높은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수기인 관계로 실적이 좋지 않은 1분기에 지난 4분기 매출 지연분이 반영됨에 따라 이번 2024년 1분기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며 2024년 여름 주파수 경매 할당 공고와 더불어 5G Advanced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무엇보다 성장성이 높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멀티플을 기록하고 있어 매력적으로 평가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