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시장 확대 및 인도 하브모어 신공장 통한 시장 선도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선임된 이 대표는 롯데웰푸드의 첫 외부 출신 CEO다. 글로벌 마케팅에 전문성을 갖춘 해외통으로 통한다. 30년 이상 한국과 북미 글로벌 소비재 회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한국 P&G, 허쉬, 농심 켈로그, 한국코카콜라 등 소비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1년 말 LG생활건강 부사장으로 부임해 미국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 CEO로 북미 사업을 이끌었다.
롯데웰푸드는 21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사업 방향으로 해외 북미와 같은 선진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K-푸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인도에서는 빙과업체 하브모어 신공장 가동을 통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현재 인도,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싱가폴, 미얀마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21개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664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0.8% 증가했다.
해외 법인 매출액은 2019년 6000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겼다. 2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27년 최대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을 지향하며 다양한 미래 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빼빼로 글로벌 브랜드 육성 전략과 K-푸드 글로벌 확대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빼빼로 브랜드 전략은 공식 글로벌 앰버서더 뉴진스와 글로벌 통합 데이 캠페인 전개, MZ세대 공략 K-컬처와 연계된 콘텐츠 확산에 주력한다.
해외 거점 전략은 단계별 거점 확보 통한 글로벌 마켓을 확대한다. 1차 동남아 주요 판매 거점 확보 및 육성, 북미(캐나다·멕시코 등 진출 확대), 2차 인도 생산거점 확보 및 중동 시장 확대, 3차 유럽·CIS 진출 확대를 순차적으로 진입할 생각이다.
K-푸드 글로벌 확대전략은 K-컬처를 활용한 K-푸드 시장 진입 및 라인업을 생각하고 있다. 미국 등 냉동 김밥 메인스트림 진입, 핫도그‧떡볶이 등 신규 라인업 확대, 중화권(중국‧홍콩‧대만)은 홍콩은 핫도그, 대만은 치즈스틱을 신규 메인스트림 마트에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일본 등 푸드 페어링 제품 마케팅을 강화한다. 명동식 군만두, 떡볶이 등 명동 포장마자 컨셉 제품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호주‧유럽 등 한국 진품을 뜻하는 코리아 어센틱(authentic)을 콘셉트로 불만두, 떡볶이, 김밥 등 진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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