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하나금융에 대해 밸류업 정책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ELS 손실배상 추정치 약 2000억원을 2024년 이익전망에 반영했다”며 “1510억원을 상반기 손익에 반영했는데, 분기별 영향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1, 2분기에 1/2씩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반영 결과 2024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4.0% 하향조정됐고, 2023년 대비 5.6%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9.0%로 여전히 대형 은행주 중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손실배상율 40%,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5%로 전제하면 보통주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율을 50%까지 상승 가능하다”라며 “2023년 주주환원율은 33.5%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의 변화에 환율영향이 크기 때문에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외부적 요인으로 높아질 여지가 있다”며 “2%p 정도 추가 상승을 감안해도 자본비율 13% 이상 유지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나금융은 2024년 말 주당순자산(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43배, 목표PBR은 0.57배”라며 “현재 목표PBR은 ROE 전망치에 기반한 PBR보다 낮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소폭의 이익전망 하향보다는 주주환원 강화 정도가 시장의 관심사항이며, 목표PBR에 보다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