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Y
    16℃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13℃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17℃
    미세먼지
  • 대구
    B
    20℃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17℃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규석 대표, 올해 ‘소통’ 방점…현대모비스 협력사 상생 이어간다
이규석 대표, 올해 ‘소통’ 방점…현대모비스 협력사 상생 이어간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4.03.19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 파트너스 데이서 협력사와 발전적 관계 구축 ‘강조’
‘소통 및 피드백 문화 조성’…다양한 지원책과 시너지 기대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현대모비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지난해 말부터 현대모비스를 이끄는 이규석 대표가 올해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상생이 필수라고 여기고 있다.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발전적 관계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대표 “협력사와 발전적 관계 구축해 동반자 거듭나야”

지난해 말 사장 승진과 동시에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이규석 대표는 공급망 관리(SCM)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이 어려운 공급망 위기 속에서 중요 전략 자재를 적시에 확보함으로써 그룹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게 현대자동차그룹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현대자동차·기아 구매본부장을 지내는 등 구매부서에 잔뼈가 굵은 인사다. 1965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대자동차·기아 의장전장부품개발실장과 차체샤시부품구매실장, 구매전략실장, 구매1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오랫동안 구매부서에 몸담으며 공급망 관리를 진두지휘한 만큼, 이 대표는 협력사와의 상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꼈다. 지난 2022년 기준 현대차가 등록 및 관리하는 1차 협력사는 국내외 총 1680개다. 이중 국내 업체는 380개다. 구매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던 이 대표 입장에서는 공급망 관리를 위한 협력사의 관계 유지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인식했을 것이다.

이 대표의 협력사와의 상생의지는 현대모비스가 최근 개최한 행사에서 엿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초 협력사 대표 200여명을 초청해 ‘2024 파트너스 데이’를 진행했다. 파트너스 데이는 현대모비스와 협력사 간의 상호 긴밀한 소통과 협업 강화 차원에서 마련되는 자리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협력사들과 건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진정한 동반자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상호 발전적 관계를 구축해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가 협력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떠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협력사와의 상생은 기업에 필수로 자리 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한 축일뿐 아니라 현대모비스에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2022년 말 기준 국내 1320개의 업체와 부품 협력 관계를 맺고 있을 만큼, 협력사 관리가 특히 중요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다양한 지원…이 대표 “소통 및 피드백 문화 조성”

이규석(가운데) 현대모비스 대표가 ‘2024 파트너스 데이’에서 협력사와의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현대모비스>

먼저 협력사의 안전·쾌적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고 제품 생산 및 공급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7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의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협력사 자체적인 안전 관리 체계 정립을 위한 세미나도 상·하반기 합쳐 350차례 이상 진행할 정도로 상생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부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시험분석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자사의 공인시험기관을 개방하고 있다.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통해 협력사가 무상으로 연구 공간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시험 장비 구입과 시험 수수료, 시험 장비 검·교정, 인증 취득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와 공동 기술 개발, 공동 특허 출원을 추진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도 주고 있다. 실제 2022년 협력사 대상으로 421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30건의 특허를 이전했다.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최신 기술 정보와 품질 개선 방안, 법규 및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협력사 대상 경영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는데, 전문위원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불량 감소나 공정 개선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중소 협력사들이 약 217억원 규모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한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자동차 산업 관련 해외 전시회에 협력사들의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와 해외 바이어를 매칭해 구매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올해 협력사와의 소통을 중시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가 파트너스 데이에서 해당 부분을 강조하고 자신부터 피드백하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적극적으로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발전 관계 구축한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이 대표는 “협력사 여러분들의 제안과 요청, 의견을 듣고 일정을 정해 반드시 피드백하는 문화를 저부터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