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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털어내고 인수하고’ 넥슨, 될성부른 사업만 한다
‘털어내고 인수하고’ 넥슨, 될성부른 사업만 한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2.2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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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과 세운 자회사 지분 잇따라 인수
원더홀딩스 영향력 줄이고 부진하던 간판 IP 되살리려는 시도 분석
자회사 지분 인수와 더불어 신작 ‘깜짝 공개’로 기대감 키워
넥슨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4억원 이상의 넥슨캐시를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넥슨>
넥슨이 최근 원더홀딩스와 합작해 세운 자회사들의 지분을 잇따라 인수했다. <넥슨>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디렉터 교체와 신규 업데이트 등의 처방을 통해 한때 수렁에 빠졌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부활시킨 넥슨이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논란이 되던 자회사들의 지분을 확보하고 신작들을 잇따라 준비하는 등 자사 작품의 전반적인 품질 관리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28일 넥슨은 ‘카트라이더’ 시리즈의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데브캣스튜디오 지분도 5.54%를 추가적으로 매입했다. 이번 매입을 통해 넥슨은 데브캣 스튜디오 지분의 과반인 55.4%를 보유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넥슨의 공격적인 자회사 인수가 작품의 품질관리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넥슨은 ‘베일드 엑스퍼트’와 ‘워헤이븐’ 등의 작품들이 얼리억세스 단계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정식 출시 이전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는 작품들을 미련없이 쳐내며 자사 게임의 전반적인 품질관리에 열을 올렸다. 28일에는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하던 ‘웨이크 러너’가 공개 테스트에서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지 못하자 개발을 시작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프로젝트 자체를 백지화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번에 넥슨이 지분을 사들인 양 사가 각각 넥슨의 간판격 지적재산권(IP) 중 일부인 ‘카트라이더’와 ‘마비노기’를 개발한 회사들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넥슨을 대표하던 IP들이 부진을 겪는 것을 보다 못한 넥슨이 경영권 전반을 확보해 직접 키를 잡고 해당 IP들의 ‘심폐소생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트라이더와 마비노기는 넥슨에게 있어 상징적인 IP들인 만큼, 최근 부진한 게임을 잇따라 정리하는 넥슨 입장에서도 섣불리 버리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연내 출시되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과가 부진하다면 데브캣 스튜디오의 지분 또한 넥슨이 100% 인수한 뒤 본격적인 개선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한 때 고(故)김정주 회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와의 관계도 정리될 전망이다. 이번에 넥슨이 지분을 인수한 회사들은 당초 넥슨이 던파의 아버지로 불리는 허민이 세운 회사 ‘원더홀딩스’와 공동출자해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기업들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넥슨이 이들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며 업계에서는 넥슨이 허민을 본격적으로 ‘손절’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허 대표의 원더홀딩스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공동으로 투자한 회사들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더 이상 허 대표와의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넥슨이 29일 자정에 공개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넥슨>

자회사 지분인수와 더불어 신작 ‘깜짝 공개’로 기대감 키워

한편 넥슨은 자회사 지분인수와 더불어 잇따라 신작을 발표하거나 준비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넥슨은 29일 자정 액션 RPG 싱글 게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 관련 영상을 깜짝 공개하고 플레이 테스트를 예고했다. 해당 작품은 넥슨의 작품들 중 하나인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원작 대비 액션성과 스토리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마비노기 영웅전 운영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빈딕투스는 원작인 마비노기 영웅전과는 추구하는 방향이 많이 다르다”며 “빈딕투스의 개발이 진행 중인 현재나, 출시하게 될 미래에도 마비노기 영웅전의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게임즈 또한 조선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2XTF’를 개발할 인재를 채용한다는 모집공고를 올리며 대형 신작을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모집공고에서 넥슨게임즈 측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조선 판타지 기반 신규 IP의 콘솔·PC 멀티플랫폼 오픈월드 액션 RPG”라고 설명했다.

다만 넥슨 측은 해당 프로젝트가 민트로켓에서 지난해 공개했던 ‘프로젝트 V’ 영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넥슨 관계자는 “프로젝트 V는 민트로켓의 기술력을 시연하기 위한 성격의 영상일 뿐 차기작과는 관련이 없다”며 “프로젝트 V 영상도 조선 배경의 판타지풍 영상이라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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