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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저 외면받던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오리에서 백조 변신
유저 외면받던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오리에서 백조 변신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2.2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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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 전격 교체와 신규 업데이트 이후 긍정적 평가로 반전
카트라이더 IP 살리기 위한 결사 의지 엿보여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넥슨의 실패작 중 하나로 남을 위기였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가 디렉터 교체와 신규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반전을 꿈꾸고 있다. 

지난 15일 넥슨은 자사의 대표작이었던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대규모 업데이트 ‘RISE’를 실시했다. 해당 업데이트에는 카트의 전반적인 밸런스 조정과 라이센스 시스템 개편을 포함한 대규모 개선안들이 포함됐다.

업데이트로부터 5일이 지난 현재, 드리프트는 유저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고 있다.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튜버들과 유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라 나오며 여러 커뮤니티에 거론되는 등, 드리프트가 넥슨의 실패작 리스트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중이다.

지난해 3월 정규시즌을 시작했던 드리프트는 그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신작으로의 이용자 유치를 위해 13년 이상 서비스해오던 카트라이더 원작을 아예 서비스 종료해 버리는 초강수를 뒀지만 이로 인해 기존 유저들의 반발을 샀다. 게다가 당시의 드리프트는 부족한 속도감과 적은 개수의 트랙, 불법 프로그램(핵) 문제 등이 잇따라 지적되며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드리프트의 디렉터를 담당했던 조재윤 디렉터는 공식 방송에서 “(게임의 완성도 미흡은)원작을 경험해 보신 분들의 기준”이라고 발언하며 부정적인 여론에 기름을 부었고, 이후 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간담회 자리에서 매칭 문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자 넥슨 측이 “매칭이 되지 않으면 방송을 켜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언급한 사실도 전해지며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일부 유저들은 원작 카트라이더의 서비스가 지속 중인 중국 서버로 이주하기도 했다.

이같은 부진으로 인해 넥슨의 고질병이었던 서포모어(2년차) 징크스의 또 다른 예시로 남으며 침몰해가던 드리프트는 RISE 업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지적받았던 문제들을 대부분 해소했을 뿐 아니라, 게임성까지 대폭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업데이트 전 서른 명 초반을 오가던 스팀 동시 접속자 수 또한 200명대로 대폭 늘었다. 한 유저는 “이제야 제대로 된 카트라이더가 돌아온 느낌”이라고 언급하며 만족을 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주도한 서재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의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대표이기도 하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유튜브 채널>

넥슨 대표 IP인 카트라이더 살리기 위한 결사 의지 엿보여 

업계에서는 드리프트의 이같은 반등에 대해, 위기를 느낀 넥슨과 니트로스튜디오가 전력을 다한 결과로 보고 있다. 니트로스튜디오는 지난해 11월 30일을 기준으로 드리프트의 초대 디렉터였던 조재윤 디렉터를 서재우 디렉터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서 디렉터는 평가 반전의 기점이 된 RISE 업데이트를 주도면밀하게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 디렉터는 원작 카트라이더의 메인 프로그래머들 중 한 명이자, 현재는 카트라이더의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대표 자리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스튜디오 대표가 직접 게임의 디렉터로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드리프트의 부활에 회사의 사활을 걸었다는 반증이다. 

넥슨이 드리프트의 부활에 집중하는 이유는, 드리프트의 부진이 곧 카트라이더 IP(지적재산권) 자체의 존폐 위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이 이전에 2편을 내놓았다가 실패한 ‘서든어택’과 ‘메이플스토리’는 원본 게임이 여전히 서비스 되고 있는 상태였기에 차기작들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IP의 존속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 카트라이더 IP는 드리프트 론칭 과정에서 카트라이더 원작을 서비스 종료하며 ‘뒤가 없는’ 상태이기에, 드리프트의 사활에 이전 작품들보다 많은 것이 달려 있었으리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트라이더는 원작이 서비스를 종료했을 당시 유저 수가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여전히 넥슨 하면 생각나는 대표격 IP 중 하나”라며 “넥슨은 최근 성과가 나오지 않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일찌감찌 서비스를 종료하며 품질관리를 하고 있지만 카트라이더의 경우는 그러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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