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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주환 컴투스 대표, 에이버튼 김대훤과 손 잡은 속내는?
이주환 컴투스 대표, 에이버튼 김대훤과 손 잡은 속내는?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2.2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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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 단행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넥슨 부사장 시절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성공시키며 넥슨 이미지 개선 일등공신으로 꼽혀
참신한 장르로 성공 거둔 김대훤,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도하는 컴투스에게 날개 될까
이주환 대표(좌)가 이끄는 컴투스가 넥슨의 전 부사장이었던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각 사>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최근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활로를 찾겠다고 선언한 컴투스가 넥슨의 전 부사장이었던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와 손을 잡고 게임사업의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컴투스는 김대훤 넥슨 전 부사장이 대표로 있는 중소 게임사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와 함께 신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컴투스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작품은 대형 MMORPG로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당 작품 외에도 에이버튼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로 에이버튼의 높은 개발력과 컴투스의 글로벌 서비스 등 양사의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대훤 대표, 넥슨 부사장 시절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성공시키며 넥슨 이미지 개선 일등공신 돼

컴투스의 이번 결정은 김 대표의 과거 전력이 바탕이 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 대표는 2006년 넥슨에 입사해 17년 가량 근무하며 부사장 자리까지 오르는 등, 게임사업에 몸담은 경험이 풍부하다.

2019년부터 넥슨의 신규개발본부를 총괄하던 그는 넥슨의 자회사 ‘민트로켓’의 대표를 겸임하며 ‘Big&Little’ 전략을 주도, 지난해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와 ‘프라시아 전기’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그 역량을 입증했다. 한때 ‘돈슨’이라는 멸칭으로 불리던 넥슨의 이미지가 유저들 사이에서 대폭 개선된 데에는 이같은 김 부사장의 노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런 행보로 일각에서는 김 부사장이 넥슨을 이끌어갈 차기 리더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하고 넥슨을 떠나 에이버튼이라는 신생 회사를 세웠다.

김 대표는 넥슨에 재직하며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성공시켰던 당시 유명 유튜버들의 인터뷰에도 참여하며 얼굴을 비치는 등 유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새겨 놓았다. 그가 세운 에이버튼 또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기대를 많이 받는 만큼, 컴투스가 해당 회사와 손을 잡음으로서 유망한 게임의 발굴과 동시에 회사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넥슨에 재직할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 넥슨의 이미지 제고 일등공신으로 불렸고, 넥슨을 떠날 당시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을 표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인물이었다”며 “그가 세운 회사에 컴투스가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서 그 후광효과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이번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BTS 쿠키온’을 포함한 신작 3종이 공개됐다. &lt;신광렬 기자&gt;
컴투스는 지난 1월 진행한 쇼케이스 현장에서 퍼블리싱 사업강화와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광렬>

참신한 장르로 성공 거둔 김대훤,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도하는 컴투스에게 날개 될까

최근 컴투스는 자사의 작품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기조를 벗어나 유망한 IP 및 게임사들과 적극적으로 컨택하며 새로운 작품을 서비스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컴투스의 2대 기둥이라고 불리는 야구 게임과 ‘서머너즈 워’ 지적재산권(IP)는 견고하지만 해당 작품들만으로는 더 이상 회사의 실적을 견인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지훈 컴투스 게임개발 부문장은 지난 1월 진행했던 신작 쇼케이스 자리에서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이 이제껏 컴투스를 지탱해 왔지만, 시간이 흐르며 더 이상 회사 내부의 작품(인하우스)만으로는 경쟁이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다양성’에 집중하기 시작한 게임업계의 기류도 컴투스의 이같은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이 나온다. 지난해 게임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호실적을 거둔 넥슨과 네오위즈의 경우 기존 국내 게임업계가 시도하지 않았던 참신하고 다양한 장르를 앞세워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엔씨소프트 또한 MMORPG 일변도에서 벗어나 난투형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등의 신작들로 위기 돌파를 준비하는 등 이제 국내 게임업계에 있어 장르적 다양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기류에 탑승해 실적반등을 노리는 컴투스의 입장에서, 참신한 장르의 작품들로 넥슨을 견인했던 경험이 있는 김 대표와의 협력은 컴투스에게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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