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 자사주 소각 통한 주주환원 긍정적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6일 동원산업에 대해 수직적 및 수평적 사업다각화로 성장 중인 동원그룹 지주회사라고 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2022년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통해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회사로 거듭났다”라며 “M&A와 수직적/수평적 사업 다각화, 글로벌 확장으로 상장사인 동원F&B(지분율 74.4%), 동원시스템즈(70.7%)를 포함해 18개의 자회사와 26개 손자회사, 3개 증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지혜 연구원은 “2023년 3분기 누적기준 동원산업 5개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수산(4%), 식품 가공/유통(66%), 물류(13%), 포장(12%), 기타(6%)에 달했다”라며 “최근에는 2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가이던스를 반영한 2024년 동원산업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515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동원산업(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458억원으로 전년도 부진했던 유통부문의 회복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원F&B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767억원으로 B2B채널과 김, 김치 등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원시스템즈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887억원으로 전년 부진을 신규 거래처 확대로 만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물류는 전년대비 매출은 성장하나 신규 사업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규모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외 스타키스트, 동원건설 등 주요 자회사 역시 수익성 중심, 해외 확장 전략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동원산업은 낮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자사주 소각과 향후 실적 성장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상승 등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동원산업의 현 주가는 2023년 실적기준 PER 8배, PBR 0.6배로 음식료 섹터 내에서도 매력적”이라며 “또한 동원산업은 2022년 11월 합병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중 2023년 8월 350만주를 소각했고, 2024년 5월 나머지 1046만주(발행주식의 22.5%)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해 주주가치 제고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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