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0일 SK에 대해 2024년은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SK는 그동안 양적 투자에 집중함에 따라 필요 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 및 차입금을 증가했다”며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각각 161.8%, 77.3%”라고 밝혔다.

박건영 연구원은 “2023년 말 SK는 투자센터 통폐합 등 조직개편을 진행했다”며 “2024년에는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의 재정비 이루어짐과 동시에 투자 효율성 및 수익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SK E&S는 2023년 하반기부터 여주 LNG(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했다”며 “2024년부터 여주 LNG 복합발전소 ‘Full Year’ 가동 예정임에 따라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첨단소재사업은 SK실트론, 머티리얼즈 CIC가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이 안 좋았으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SK실트론, 머티리얼즈 CIC 실적 개선은 2024년 하반기부터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SK실트론 제품 믹스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SK에코플랜트는 건설에서 나아가 신사업(친환경 사업) 진출한지 3년이 지났다”라며 “2024년 기업공개(IPO) 진행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정책은 2022년에 발표된 정책을 유지 중”이라며 “2025년까지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 기본 배당, 시가총액 1% 이상 자사주 매입”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SK 발행주식수 대비 자사주 보유 비중 24.6%, 최대주주(최태원) 지분율 17.7%”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