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진, 2024년 개선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BNK금융에 대해 지난해는 대규모 비용요인이 많았다고 전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은 지난해 4분기 267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2023년 연결 순이익이 2022년 대비 18.6% 감소했다”며 “경남은행 사고, 상생금융비용, 부동산PF 충당금 등 비용발생이 컸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저축은행, 자산운용 등의 자회사가 흑자전환했지만 보다 비중이 큰 자회사인 캐피탈과 증권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여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은 34% 감소했다”며 “향후 캐피탈과 증권의 실적회복이 중요한데, 충당금비용이 감소하면서 2023년 대비 실적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부진으로 2023년 주당배당금(DPS)이 510원으로 2022년 625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배당성향은 25%에서 26%로 상향되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주친화에 신경을 썼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실적개선 시 DPS는 회복될 전망”이라며 “자기주식 130억원도 소각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BNK금융의 목표주가는 상향조정한다”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낮아 상대적 매력이 높지는 않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0.22배로 낮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주 자본비율 11.2%로 향후 주주친화정책 강화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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