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8% 늘어난 2조214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2조2301억원)에 부합, 영업이익도 41.1% 증가한 1418억원으로 컨센서스(1505억원)에 부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와 메시지 비즈니스 성장 반영되며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한 307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동우 연구원은 “거래형 매출은 크리스마스 등 시즌 이벤트 효과 반영으로 전년 동기대비 7.7% 늘어난 26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플랫폼 기타는 모빌리티 성장 지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한 455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컨텐츠 중 게임 매출은 신작이 부재하는 가운데 기존작 매출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11.2% 줄어든 2326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뮤직 부문은 전분기 대비 콘서트 등 아티스트 활동 감소 반영으로 3.0% 감소한 498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18억원으로 컨센서스(1505억원) 부합, 영업이익률은 6.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건비는 에스엠 인센티브 및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 일부 반영에도 효율적 비용 집행이 이루어지며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주/인프라비는 뉴 이니셔티브 산하 카카오 브레인 비즈니스의 공격적 투자에 따라 전분기 대비 +3.7%, 전년 동기대비 +21.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마케팅비는 게임 부문 신작 부재와 픽코마 마케팅 효율화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대비 +14.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는 글로벌 경쟁 그룹 밸류에이션 상승 및 자회사 &투자자산 지분가치 상승에 따라 상향한다”라며 “컨텐츠 부문의 수익 기여는 분기별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2024년 게임&뮤직을 중심으로 컨텐츠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를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3년 하반기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하에서도 회복세 보이는 톡비즈는 2024년 오픈채팅 내 컨텐츠별 AI 봇 도입을 통해 관심사별 트래픽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카카오톡은 다양한 자체/외부 AI 소프트웨어가 실험, 적용될 수 있는 생태계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정도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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