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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엔화 약세에 일본 여행객 급증...LCC는 즐겁다
엔화 약세에 일본 여행객 급증...LCC는 즐겁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1.17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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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00엔당 851.31원까지 떨어져
LCC, 4분기 호실적에 큰 기대
LCC 2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했다.<각사> 
떨어진 엔화 가치에 4분기 LCC 실적에도 기대가 모아진다.<각사>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올해 상반기부터 지금까지지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원·엔 환율이 전날 850원대로 떨어진 가운데 항공업계는 4분기 실적에도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17일 은행 고시환율 정보에 따르면 원·엔 환율은 100엔당 864.12원이다. 전날인 16일 18시 경에는 환율이 851.31원까지 내려가 17년 전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올해 4월 경 1003.61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추락하자 엔화를 사들이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1~10월 기준 3138억엔, 우리돈 2조7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770억엔의 4배 수준이다. 은행 관계자는 “(엔화 환전이 증가한 건)엔저 현상에 따라 일본 여행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엔화 환전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엔화 가치가 폭락하는 건 일본 중앙정부의 저금리 정책 때문이다. 단기 금리의 경우 마이너스 0.1% 정도다. 일본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금리 정책을 고수할 때조차 해당 정책을 유지했다. 

엔화 가치 하락에 일본 찾는 관광객 는다

엔화 약세로 해외 여행지 중 일본 여행을 택하는 여행객은 많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이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일본을 찾은 여행객 수는 1600만1732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여행객 수가 5839만2668명인 걸 고려하면 3~4명 중 1명은 일본을 찾은 셈이다. 

일본 여행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일본을 찾은 여행객 수는 1886만명이었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222만명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14만명으로까지 급감했다. 여행이 재개된 2022년에 300만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말 일본 여행 수요까지 합하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견한 정도로 여행객은 증가할 전망이다.

일본 여행이 늘자 항공사들도 일본 노선 증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일본 고마쓰와 아오모리 정기편 운항을 재개해 일본 항공편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일본 노선 10개를 주 140회 운항하고 있다. 내년 1월 인천~하네다 노선을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며 인천~센다이 노선은 주 4회에서 7회로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11월 기준 10개 도시의 14개 일본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 티웨이 항공 역시 14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또한 일본 대도시뿐만 아니라 일본 소도시 노선도 꾸준히 증편하며 여행 수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엔화 환율이 연일 하락하자 일본 노선이 많은 저비용항공사(LCC)는 4분기 호실적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항공업계는 1·3분기가 성수기이고 2·4분기가 비성수기다. 2분기의 경우 억눌린 여행 수요 폭발과 일본 여행 증가로 LCC 4사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4분기의 경우도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CC 관계자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건 일본 노선을 위주로 한 여행 수요 폭발 영향”이라며 “2분기도 1분기부터 이어진 여행 수요가 실적 뒷받침을 했으며 3분기 역시 전통적인 성수기답게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는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나 엔화 약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일본 여행 수요가 끊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4개 분기 모두 흑자 달성까지 기대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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