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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우리 조병규·농협 이석용 은행장, 동남권 산업 중심 창원서 기업금융 대격돌
우리 조병규·농협 이석용 은행장, 동남권 산업 중심 창원서 기업금융 대격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11.0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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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 개점하자 농협은행장 현장 방문 '맞불'
이석용(오른쪽) NH농협은행장이 지난 10월 31일 경상남도 창원시 소재 강태룡 CTR(씨티알)그룹 회장과 NH동행 기업 현판을 들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농협은행
이석용(오른쪽) NH농협은행장이 지난 10월 31일 경상남도 창원시 소재 강태룡 CTR그룹 회장과 NH동행 기업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협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기업금융 먹거리를 두고 충돌한데 이어 동남권 산업 중심인 창원·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도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1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전날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씨티알(CTR)그룹 본사를 방문해 강태룡 씨티알그룹 회장과 업계 현안과 기업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자동차 현가(서스펜션)·구동장치, 조향파트 제품을 생산하는 씨티알그룹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선도주자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서 전기차 관련 매출액 비중이 30.8%를 차지할 정도다.

이석용 은행장은 “올해 71주년을 맞이한 씨티알그룹이 경상남도 대표 기업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지역 소재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농협은행의 행보는 우리은행에 대한 도전장으로 읽힌다. 우리은행은 일주일 전인 지난 10월 23일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창원·녹산BIZ(비즈)프라임센터’를 개설했다. 이곳에서 창원·남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취이 이후 기업대출 실적 1위의 기업금융 명가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비즈프라임센터는 이 같은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기업대출과 경영자 자산관리(WM)를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전략 채널이다.

조병규(왼쪽 여섯 번째) 우리은행장이 지난달 23일 경상남도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열린 창원/녹산BIZ프라임센터 개점식에서 김병규(왼쪽 다섯 번째)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우리은행 임직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조병규(가운데) 우리은행장이 지난달 23일 경상남도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창원·녹산BIZ프라임센터 개점식에서 김병규(왼쪽 다섯번째)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우리은행 임직원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 전략 점포 개설에 맞불 놓는 농협은행

창원·남동국가산업단지는 다양한 업종의 제조사들이 밀집한 경남지역 최대 국가산업단지로 내년 조성 50주년을 맞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단지별 생산실적은 올해 8월 누적 창원국가산업단지 39조1500억원, 남동국가산업단지 21조4000억원에 이른다.

향후 기업대출 수요도 상당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8월 경남지역 예금은행 기업대출잔액은 61조3336억원으로 전월 대비 2554억원 증가했다. 3년 전인 2020년 8월(51조5538억원)보다 10조원 가까이 늘어날 만큼 자금 조달 수요가 많은 곳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 개점식에서 “국가 경제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해온 남동,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비즈프라임센터를 개설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새로운 50년에도 우리은행이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산업단지에서 기업금융 먹거리를 두고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충돌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은행은 비즈프라임센터 1호 채널인 ‘반월·시화비즈프라임센터’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처음 설립했다.

업계에 따르면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는 IBK기업은행이 단지 내 기업대출잔액 절반을 차지하고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시장 파이를 늘린 농협은행에 최근 우리은행이 비즈프라임센터 신설로 맞불을 놓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역의 기업금융 실적은 여신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겠다는 분위기와 실제로 그렇다는 입소문에 달려 있다”며 “경쟁사가 지역의 기업금융을 강화하는 채널을 만든 상황에서 은행장이 해당 지역을 방문했다는 것은 지역 민심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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