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374억원을 시현하며 직전 분기에 이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1% 증가한 6208억원, 영업이익은 6803% 증가한 37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방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2% 증가한 4594억원, 영업이익은 108.6% 늘어난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TICN 4차, 30mm 차륜형 대공포 양산 사업과 UAE향 천궁Ⅱ 수출 사업이 반영되며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한결 연구원은 “ICT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8% 증가한 1613억원, 영업이익은 1256% 늘어난 122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사 캡티브 사업 증가와 차세대 보험사업 등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 부문에서는 H-foundation과 자회사에서 약 53억원, 한화 인텔리전스에서 약 2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영업외에서 한화페이저, 오버에어 등 투자회사의 지분법손실이 각각 38억원, 83억원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2조4317억원, 영업이익은 251.9% 늘어난 8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방산 부문에서 위성 및 도심항공교통(UAM)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체 투자로 개발비가 증가되는 구간 임에도 주요 양산 사업 진행과 수출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계열사 관련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ICT 부문의 정상화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부 신사업의 경우 보수적인 비용 집행으로 신사업 투자 비용이 향후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향 천궁Ⅱ 수출 및 폴란드향 K2, K9 2차 계약에 따라 추가적인 수출 수주 확보에 힘입어 탄탄한 중장기 성장 흐름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에는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관련 타임라인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올 11월 중으로 군용 저궤도 위성 사업 입찰에 원웹과 파트너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저궤도 위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면 한화페이저 등 안테나 단말기 소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연말까지 오버에어에서 UAM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내년 초에 시범 비행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