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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최대 위기…사정 칼날 비켜갈 수 있을까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최대 위기…사정 칼날 비켜갈 수 있을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10.23 18: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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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금감원 조사 출석
카카오 벌금형 받으면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 위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23일 서울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금융감독원으로 들어오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카카오의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금융당국의 칼끝이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으로 향하고 있다. 카카오가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이 박탈될 수 있고 공들이고 있는 뉴이니셔티브 사업도 탄력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이날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는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경쟁을 벌일 당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원을 들여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혐의다.

카카오공동체의 투자를 지휘하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이번 의혹의 직접적인 혐의를 받아 구속된 상태다. 금감원은 김 센터장이 시세조종을 직접 지시했거나 사안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룹 간판 카카오뱅크 매각 가능성도

특사경의 김 센터장에 대한 수사는 카카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다. 이번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카카오는 그동안 성과를 내보인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신성장 부문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 상실 우려가 대표적이다. 카카오가 이번 사건으로 벌금형 이상의 자본시장법 형사처벌을 받으면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주도로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이밖에 기업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2017년 7월 카카오뱅크를 설립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63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배당을 처음 실시하기도 했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되면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최대주주는 지분이 카카오보다 1주 적은 2대 주주 한국투자증권이나, 카카오뱅크 지분을 매수하는 다른 곳으로 바뀔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로부터 지분 6%만 매입해도 한도초과보유주주 심사를 치러야 하는 만큼 카카오의 지분 상당수는 다른 곳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시세조종 혐의에 대한 결론이 나기 전까지 카카오뱅크의 신사업 추진도 어려울 수 있다. 대주주 적격성을 의심할 수 있는 사건이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금융위가 카카오뱅크의 신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내줄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카카오뱅크가 추진한 신용카드 사업 인허가 심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실적 하락에 신사업 동력 위축까지

카카오는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엎친데 덮친 격이다. 카카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6% 감소했다. 캐시카우인 톡비즈(광고·커머스) 사업 실적이 둔화되고 게임과 미디어 부문 사업이 부진한 탓이다. 본업 경쟁력을 찾아야 될 상황에서 리더들이 경영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이다.

카카오 공동체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의 이날 종가는 3만7950원으로 2021년 6월 최고점(16만9500원) 대비 77.6% 떨어진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10만8700원에서 이날 2만3100원, 카카오페이는 2021년 11월 29일 23만8500원에서 이날 3만6900원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해 있다.

무엇보다 카카오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뉴이니셔티브 사업에서 성장 지연이 불가피하다. 카카오는 지난해 초 한국 시장과 모바일 중심 사업을 넘어서겠다는 의미의 ‘비욘드코리아(Beyond Korea), 비욘드모바일(Beyond Mobile)’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 카카오브레인(인공지능), 카카오헬스케어(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뉴이니셔티브’라고 명명했다.

김범수 센터장을 비롯한 카카오 경영진이 사법 리스크에 빠진 상태에서 신사업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적자를 내고 있는 신사업에 유상증자 등으로 지원해왔지만 사법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주주들의 반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창업자와 회사 명운이 걸린 혐의인 만큼 결론을 내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혐의를 벗더라도 그 사이 관계사의 신사업 추진이나 관계사에 대한 투자는 예상과 목표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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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2023-10-24 09:48:11
범죄인
김건희는 괜찮고
범수는 작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