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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30대 NEW LEADER TOP10] 비트코인 거래 ‘큰손’ 꿈꾸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
[30대 NEW LEADER TOP10] 비트코인 거래 ‘큰손’ 꿈꾸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10.0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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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해커 출신 ‘보안의 귀재’…26세에 창업
차명훈 코인원 대표.<코인원>
차명훈 코인원 대표.<코인원>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출생률은 주요 국가 중 가장 낮다. 더불어 우리 경제 또한 성장 엔진이 식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산업 현장 인력의 노후화가 심각한 탓이다. 산업 생태계 또한 인터넷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통 산업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이럴 때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가 배를 어디로 끌고 가느냐에 따라 드넓은 바다를 항해할 수 있고, 암초를 만나 좌초할 수도 있다. 특히 기업에서 최종 의사결정권을 갖는 CEO의 무게는 가히 천만근에 이른다. CEO 한명이 수십만 직원을 먹여 살릴 수 있고, 5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을 한 순간에 망하게 할 수도 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차세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30대 뉴리더 10명’을 선정했다. 이들 중에는 오너가(家) 후계자도 있고, 맨 손으로 기업을 일군 이도 있다. 우리는 이들이 불세출의 기업인 이병철·정주영을 뛰어넘는 경영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이들이 쓰는 드라마가 세계 경제사에 기록되길 바란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거래량 늘리기에 연연하기보다 ‘고객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내실 다지기에 나선 거래소가 있다. 올해로 설립 9주년을 맞은 ‘코인원’이다.

코인원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현재 거래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코인원 누적 거래액은 434조원, 누적 회원 수는 254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NH농협은행과 계약을 종료하고 카카오뱅크와 실명계좌 제휴를 한 이후 신규 가입자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모두 가상자산 시장에 사건·사고가 발생하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짐에 따라 거래량이 줄고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요 수입원 거래 수수료도 감소했다. 실제로 국내 일평균 거래 규모는 호황이었던 2021년 하반기 11조원과 비교하면 2022년도 하반기는 3조원으로 약 73%나 줄었다.

가상자산업계의 불황에 따라 코인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인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절반이 줄어든 112억원, 순손실 8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서비스 사용성 강화 초점”

이러한 흐름에 코인원은 올해 서비스 사용성을 강화해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올해는 제품의 사용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거래 경험을 넓힐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차명훈 대표는 2014년 디바인랩이라는 법인을 설립해 그 해 10월 비트코인 거래소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당시 나이는 불과 26세였다. 2년 뒤 거래소 이름을 코인원으로 통합했다. 1989년생인 차 대표는 화이트 해커 출신으로 설립 초기부터 거래소 시스템 모든 단계에 보안을 구축하겠다는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안전한 거래소’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업계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차 대표는 제품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차 대표는 “코인원은 설립 이후 안전한 가상 자산 투자 문화를 구축하고 업계 트렌드와 투자자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왔다”며 “역사적인 10주년을 앞둔 올해는 거래소 이용 전반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최근 자사 웹(Web)과 앱(App)의 거래 편의성을 높인 ‘코인원 3.0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코인원 3.0 업데이트는 거래 방식 및 인터페이스(UI)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지정가 주문 방식에 시장가, 예약가 두 가지 주문 방식을 추가함으로써 이용자는 보다 다양한 방식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시장가 주문은 주문 시점에 오더북에 형성된 가격 기준으로 즉시 거래하는 유형이다. 예약가 주문은 특정 가격에 도달했을 때 예약된 주문을 실행하는 거래 유형이다.

지난 9월에는 간편하고 빠르게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두 개의 서비스를 내놨다. 먼저 ‘간편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간편거래는 가상자산 거래에 필수적인 기능만 직관적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기존 거래화면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초보 투자자, 더 신속한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와 함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빠른주문’과 ‘앱 호가창 주문’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빠른 주문은 자주 사용하는 주문조건을 모아 선택 한 번으로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앱 호가창에 추가된 주문기능은 기존에는 호가창을 보고 거래 니즈가 생기면 거래 탭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호가 탭에서도 즉시 주문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다.

차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를 어렵게 생각하는 새내기 투자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간편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상자산 서비스를 접해볼 수 있는 기능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몸집 줄이기? 우리는 키운다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내외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력을 감축하며 몸집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코인원은 인적 자원 확보 기조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채용을 진행하는 등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섰다.

지난 5월 코인원은 창사 이래 첫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했다. 거래소 운영 핵심 직무의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하려는 목적에서다. 그 결과 최초 서비스 운영, 거래지원, 커스터디 모니터링 등 3가지 직무에서 모집한 인턴십 채용에 2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타 직군까지 기회를 늘려 2차 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가상자산 사업자의 정보보안 중요성이 커진 만큼, 보안 직군 인력 확보에 집중했다. 서비스 보안 엔지니어, 정보 보안 솔루션 운영 담당자 2개 포지션에서 보안 직군 집중 채용을 진행했다.

코인원은 “지난해에도 ‘전 직군 경력직 공개채용’ ‘개발자 집중채용’ 등 두 차례 대규모 채용을 통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올 상반기 기준 총 임직원 수는 전년 동기보다 21.5%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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