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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장]ESG 전도사 SK 최태원의 ‘임팩트’…3년간 542억원 사회적가치 창출
[현장]ESG 전도사 SK 최태원의 ‘임팩트’…3년간 542억원 사회적가치 창출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9.15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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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5일 SOVAC 개최...최태원 회장, ‘SV 리더스 서밋’ 첫 주도
행복얼라이언스의 최근 3개년 임팩트 연구성과 결과 공개
연결‧연대‧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토론
최태원 SK 회장은 15일 ‘SOVAC 2023’에 참석해 오후 5시 30분부터 ‘SV 리더스 서밋’의 기조연설을 했다.<SK>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느슨한 협력이 더 큰 임팩트 만든다.”

신현상 한양대학교 교수(㈜임팩트리서치랩 대표), 최민건 BGF리테일 팀장,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실장,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실장이 효과적인 사회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이같이 답을 내렸다.

이들은 15일 열린 SK그룹의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3’ 중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마련한 세션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방법을 논의했다. 행복얼라이언스가 택한 사회문제 해결방식인 콜렉티브 임팩트는 ‘특정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가 모여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116개 기업, 73개 지방정부, 50개 이상의 사회적 기업, 30만명 이상의 일반 시민이 함께 협력하면서, 결식우려아동이 겪고 있는 결식문제해결과 결핍해소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저마다의 전문성과 역량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15일 'SOVAC 2023'에서 패널들이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해결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신현상 한양대학교 교수는 "행복얼라이언스가 최근 3년간 창출한 정량적 화폐가치는 약 542억원이었으며, 연평균 사업비 대비 사회성과 창출배수는 무려 2.7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손민지>

이날 신현상 한양대학교 교수는 행복얼라이언스의 최근 3개년 임팩트 연구성과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행복얼라이언스가 최근 3년간 창출한 정량적 화폐가치는 약 542억원이었으며, 연평균 사업비 대비 사회성과 창출배수는 무려 2.7배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 교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각 주체가 서로의 시스템을 유지하되, 전체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느슨한 협력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공동의 성과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최민건 BGF리테일 팀장은 “사회성과가 정량적 성과로 측정될 수 있다는 점이 의미있다”며 “이것이 SK가 만드는 사회적가치의 성장 동력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실장은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관심사와 꿈 찾는 창의환경을 마련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팔레트 커뮤니티’를 소개했다. 권 실장은 작은 성취를 격려하고 새로운 경험과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 관심을 표하며 행복얼라이언스를 비롯한 단체와의 연대의지를 내비쳤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단발적인 사회문제 해결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 체계 구축을 위해 많은 이해관계자가 모여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SOVAC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연결·연대‧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행사다. <손민지>

SOVAC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연결·연대·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행사다. 사회적기업·소셜벤처들의 투자유치, 고객확보, 판로개척 등 고민을 해결하는 데 지향점을 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기업의 영업이익이 아닌 사회적인 역할’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그의 철학은 2019년 SOVAC을 탄생시켰다. 출범 5년 만에 SOVAC은 온라인 회원 16만 명(8월 말 기준), 오프라인 파트너가 총 281개(▲사회적기업·소셜벤처(136개) ▲비영리재단(34개) ▲정부·공공기관·지자체(23개) ▲일반기업(26개))에 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21년 6월부터 운영해 온 ‘IR 룸’을 통해 총 54개 기업을 소개했고, 이중 코끼리공장, 넷스파, 라잇루트 등 20여개 기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2021년 7월 11번가에 입점한 ‘SOVAC마켓’은 현재까지 사회적기업 상품 누적 매출 200억원, 구매 고객 수 5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SOVAC 2023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SK>

올해 SOVAC은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민간·공공 부문을 망라한 총 46개 기관과 이해관계자 20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는 개막 연설에서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공동체의 퍼즐 한 조각이 되어 지금 마주하고 있는 너무나 거대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소통과 교류, 연결과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SOVAC 참여자 사이에 더 많은 도움이 서로를 향해 오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전날 울산 울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에 이어 15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는 빽빽한 일정을 소화한 후 이날 SOVAC에도 참석해 오후 5시 30분부터 ‘SV 리더스 서밋’의 기조연설을 했다. 리더스 서밋은 SOVAC 사무국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최 회장의 주도 하에 처음으로 열렸다.

최 회장이 챙기는 행사인 만큼, SK그룹 사장단도 일찍부터 이곳에 모습을 비추며 정부 지자체와 기업들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들을 살폈다. ▲조경목 SK에너지 겸 SK수펙스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 안재현 SK케미칼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SK네트웍스 이호정 사장 ▲정광현 SK디스커버리 사장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등은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진행된 오프닝 행사가 끝난 후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된 '마켓'을 비롯해 행사 부스들을 직접 둘러봤다.

조경목 위원장은 “SOVAC 행사를 5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그동안에는 정부 지자체나 기업체의 참여가 적었다”며 “이번에는 사회적기업 소셜 벤처와 더불어 정부 지자체, 그룹, 기업이 다같이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범위를 많이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 부스 중) 친환경 세션이나 로컬라이즈에 관심이 갔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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