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쏠리드에 대해 6G Ready 투자가 빨라지면 빅 사이클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쏠리드의 추천 사유는 2022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달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 상승률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라며 “관공서 수주/매
출 전망, 미국 DAS 공급 전망을 감안할 때 2024년까지도 쏠리드 이익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역사적 멀티플 평균을 감안 시 현저한 저평가 상황”이라며 “최근 거래량 증가 속에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종 내 주식들의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어 대표 실적 호전주인 쏠리드 수급 개선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부에선 테마 형성에 따른 국내 네트워크장비주 상승 영향으로 쏠리드 주가가 올랐다면 매수에 부담이 따른다고 지적한다”며 “그러나 실적대비 저평가 논란이 심한 상황에서 수급 개선으로 쏠리드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 오히려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며 주가 정상화 과정이라고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가격대에선 장/단기적으로 매수 투자가 유망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쏠리드는 국내 어떤 네트워크장비 업체와 비교해도 장기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삼성/노키아 등 글로벌 SI 판매 의존도가 현저히 낮고 해외 관공서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3년엔 미국 DAS 매출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낸 것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초래했다면 2024년 이익 성장의 불확실성은 해외 관공서 매출이 해소시켜줄 전망”이라며 “유럽에 이어 이제는 미주에서까지 관공서 매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쏠리드 추격 매수에 나설 것인가, 쏠리드 주가가 대세 상승기에 진입한 것인가에 대한 투자가들의 궁금증이 큰 상황”이라며 “결론부터 말하면 실적 흐름 및 멀티플로 볼 때 주가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기 어려운 반면 5.5G/6G 수급이 예상보다 빨리 형성될 경우 의외의 높은 주가 상승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일단 매수하고 중·장기 보유할 것을 추천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산업 전망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5G Advanced/6G를 아우르는 6G Ready 투자를 2년 빨리 주가에 반영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5G Advanced는 당초 예정대로 2025년 상용화 가능성이 높고 6G는 2028년 조기 상용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장 큰 이유는 5G가 서비스 차별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트래픽 증가를 감안 시 현 주파수 기반의 5G NSA가 오래 버틸 지도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5G/6G는 6G Ready로 시작해 정식 6G 장비가 공급되는 형태를 띨 것이며 2024년 말~2028년 초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지금 6G Ready 수혜를 주가가 선반영해도 이상할 것은 전혀 없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