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12월 내 6만원을 돌파하고, 내년 하반기엔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추천 사유는 도심항공주택(UAM)/AI 등 5G/6G와 연결될 수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멀티플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3분기는 물론 2023년 의미 있는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 이익 추정 및 배당 성향 전망으로 볼 때 올해부터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연간 9000억원 이상으로 유지될 것인데 단기 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라며 “5G 성과 부족으로 5G Advanced가 2025년 조기 도입될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 시 2024년 하반기 이후 장기 대세 상승기 진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전 세계 최초로 통신 AI를 유료화하여 요금제에 반영하고 UAM 서비스를 상용화할 유력 사업자”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Multiple은 낮게 형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주주이익환원규모로 보면 현재 시가총액은 이해가 안 가는 수준”이라며 “결국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르며 저평가가 해소되겠지만 단기적으론 연구대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마도 통신사들의 과거 신사업 성과 및 주가 반영에 익숙한 투자가들의 관심 부족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며 “냉정히 평가하면 지난 10년간 국내 통신사들이 신사업에서 성과를 낸 적이 없고 주가가 오르지도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다소 생뚱맞은 비통신사업, 재탕 느낌의 신사업, 서비스매출과 연결되기 어려운 뉴비즈와 달리 AI 유료서비스, 유인/무인 UAM은 직접적인 서비스매출액 창출과 더불어 5G/6G 등 차세대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구조의 사업 영역”이라며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음과 더불어 실체가 있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서비스 매출액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 먼저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 주가수익비율(PER) 20배 돌파가 꿈이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SK텔레콤 매수는 장/단기적으로 기회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통신업황보다는 기대수익률 측면에서 자주 오지 않는 기회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5G Advanced/6G 조기 도입 및 세대 진화에 따른 서비스 매출액 증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통신주는 과거 고금리하에서도 기대배당수익률 7% 중반에서 바닥을 형성해왔으며 세대 진화를 앞두고 주가 상승이 대부분 미리 진행됐다”며 “단기적으로 현 주가가 바닥권임이 확실하며 5G 서비스 차별화 실패로 2025년 5G advanced가 조기 도입될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하면 2024년 하반기엔 SK텔레콤 주가가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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