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SK증권은 4일 동국제강에 대해 봉형강 가격 상승 및 수익성 위주의 후판 판매로 수익성이 과거 대비 레벨업됐다고 전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기존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에서 열연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설립한 회사로 봉형강 및 후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봉형강 78%, 후판 20%”라고 밝혔다.
이규익 연구원은 “봉형강 가격의 상승, 수익성 위주의 후판 판매에 힘입어 과거 대비 한 단계 레벨업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분할로 비교적 수익성이 약했던 냉연 및 운송 등 사업부문도 분리되어 구조적으로 성장한 수익성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3% 줄어든 1조669억원, 영업이익은 39.5% 감소한 991억원을 예상한다”며 “7~8월 철근 야간 생산 및 대보수 영향으로 철근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격도 하락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연간 기준으로(분할 전 열연 사업 부문 포함) 매출액 4조8120억원, 영업이익 5181억원을 전망한다”며 “상반기 이미 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에 연간 영업이익 5000억원 수준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국제강의 목표주가는 12M FWD 주당순자산가치(BPS) 3만9808원에 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 0.4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Target P/B는 철근 업계의 최적 생산 최적 판매 기조가 잡히기 전 철근 명목 소비량이 1000만톤 이하였던 2014년 철근 경쟁사 12M FWD P/B의 평균인 0.4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국제강의 12M FWD P/B 0.23배이고 주가수익비율(P/E)은 1.31배임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한다”며 “분할 전 동국제강은 최대 배당금 가이던스로 FCF의 30%를 제시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보수적으로 FCF의 15%를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2024년 750원, 2025년 1000원의 배당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쟁사 대비 배당 매력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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