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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크래프톤 주식 하향...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나 홀로’ 성과급 잔치 논란
크래프톤 주식 하향...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나 홀로’ 성과급 잔치 논란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8.18 15: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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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올해 상반기 총 32억7600만원 수령...상반기 게임업계 대표들 보수 중 최대 금액
크래프톤, 연속된 주가 하락세와 더불어 2분기 실적도 부진
부진 겪는 타 게임사 대표들, 급여 줄이거나 상여금 미수령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성과급을 받으며 구설수에 올랐다. <크래프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게임업계가 올해 상반기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은 가운데,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역대급 성과급을 받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김창한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4억8100만원, 상여 27억9500만원을 합쳐서 총 32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총 5억2800만원)대비 약 5배 가량 증가한 금액으로, 올 상반기 국내 게임 업계 대표들 중 가장 큰 수령액이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1700만원에 불과하던 상여금이 15배 넘게 뛰어올랐다.

크래프톤은 이에 대해 “(김 대표는)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새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대표이사로서 거둔 성과를 반영했다”며 “해당 금액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금액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크래프톤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크래프톤이 만족스러운 실적을 거두지 못했을 뿐 아니라, 수직하락한 주가 또한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김 대표 혼자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7%, 33.7% 감소했다. 이는 실적발표 이전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을 밑도는 수치였다.

주가 또한 좋지 못하다. 지난해 46만원에서 시작했던 크래프톤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한 결과 8월 18일 기준 15만5900원까지 떨어지며 역대급 낙폭을 그리는 중이다. 김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던 지난 3월 주주총회 때 17만원선을 유지하던 주가에서 더욱 떨어진 것이다. 이 당시 크래프톤 소액주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장병규 의장과 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를 목표로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김 대표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신작의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만약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임기 전이라도 은퇴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주가 하락세를 반년 가까이 지난 8월까지도 막지 못한 데다, 2분기 실적마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던 수준의 성과급을 챙기는 모습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투자자는 “최근 크래프톤은 이렇다 할 신작도 내놓지 못하고, 주가는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혼자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무능함이 이어지면 은퇴하겠다더니 은퇴 전에 최대한 끌어모으고 가려는 속셈인가”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회사가 잇따른 악재로 부진을 겪으며 지난해 상반기의 절반 이하의 보수를 수령했다. <엔씨소프트>

부진 겪는 타 게임사 대표들, 급여 줄이거나 상여금 ‘0원’ 받았다

한편 최근 부진을 겪는 중인 타 게임사 대표들 중 일부는 보수가 대폭 삭감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급여 12억8000만원, 상여 13억5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을 합해 올해 상반기 총 26억3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7억70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최근 엔씨소프트가 유사 리니지라이크 게임의 난립과 신작 ‘쓰론 앤 리버티’ 베타테스트 혹평으로 인해 2분기 실적에서 참패를 겪고 주가가 신저가를 갱신한 것에 대한 책임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73억원을 받으며 게임업계 대표 연봉 1위에 올랐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상여금을 수령하지 않고 총 5억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영업손실 403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현 상황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또한 올해 상반기 보수로 상여금을 포함한 추가 보수를 받지 않은 채 넷마블로부터 7억3200만원만을 수령했다.

이처럼 부진을 겪는 게임사들이 CEO 차원에서 연봉을 절감하거나 성과금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김창한 대표의 ‘역대급’ 성과급은 부정적인 의미로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김 대표는 작년에 상여금을 자진 반납했다가 올해는 받았기 때문에 금액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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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충창한 2023-09-25 00:48:47
주가떡락 ㄴㅇㅅ 나락의 길만 걷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