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교보증권은 23일 컴투스가 제시한 가이던스 달성은 보수적으로 판단하나 게임 라인업 확장을 통한 매출 성장 및 시장 변화에 적극 대비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2% 늘어난 204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 하회는 미디어 자회사 제작 라인업 확대에 따른 외주 용역비와 일회성 상각비로 기타 비용이 912억원 급증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연구원은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전년대비 인원수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8.7% 증가한 457억원”이라며 “마케팅비는 신작 게임 출시 및 핵심 게임의 연말 프로모션 진행으로 같은 기간 72.5% 늘어난 238억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매출변동비는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에 따라 540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늘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30% 성장 및 영업이익률 10%를 실적 가이던스로 제시했다”며 “이는 3월 한국/북미 외 지역으로의 글로벌 확장에 따른 크로니클 글로벌 월 매출 100억원 달성 및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MMORPG 제노니아의 순매출 250억원 이상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WBC수혜에 따른 야구게임 라인업 매출 1400억원 창출과 미디어 부문의 영화/드라마 30편 공급에 따른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인건비와 마케팅비 통제에 따른 비용 관리 등을 전제로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컴투스가 제시한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판단하나 큰 지연없이 게임 라인업 확장을 이루어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향후 VR 게임 시장 개화와 블록체인 게임 시장 성장 등 시장 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