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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심층분석] 에코프로 주가 '100만원 시대'...거품인가, 정상인가
[심층분석] 에코프로 주가 '100만원 시대'...거품인가, 정상인가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7.1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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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850% 이상 폭등...밸류에이션으로 설명하기 어려워
공매도 잔액 연초 대비 1조2317억원↑...숏커버링 발생 가능성도
2차전지 생산 그룹인 에코프로와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이례적으로 폭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경고한다.&nbsp; &lt;에코프로&gt;<br>
에코프로가 10일 장 초반 주당 100만원을 넘어서며 이른바 ‘황제주’로 등극했다.<에코프로>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장 중 한때 주당 100만원을 넘어섰다. 코스닥에서 16여년 만의 일이다. 공매도 숏커버링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밸류에이션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장 초반 100만원을 넘어서며 이른바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다. 올초부터 개인투자자들이 1조61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연초 대비 850% 이상 폭등했다. 시가총액 26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한달 동안 417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도 영향을 줬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를 띄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로 지난 5일 기준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는 1조2352억원이다. 대량잔고보유 주체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메릴린치 인터내셔날,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날 피엘씨 등이다. 연초 잔고는 35억원이었는데, 1조2317억원 늘었다. 그 만큼 에코프로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본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공매도 주체들의 예상과 달리 개인들의 매수세에 에코프로는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달 새 주가는 44% 올랐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숏커버링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숏커버링은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장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의 주가가 과열돼 있다고 보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순자산가치(NAV) 대비 현 주가는 현저한 고평가 영역”이라고 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 잡았다. 장 연구원은 지난 4월 5일 이 리포트를 내면서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당시 에코프로 주가는 이미 50만원대에 다가서고 있었다. 사실상 매도 의견인 셈이다.

증권가 "유례 없는 주가 흐름...설명 어려워"

증권가에선 지난 5월 이후 에코프로를 분석한 리포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유례없는 주가 흐름에 신규 의견을 내기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하나증권이 최근 목표가 40만원, 45만원을 각각 제시했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밸류에이션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정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오르는 것은 수급(수요와 공급) 이슈로 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고평가 상황에서 공매도 잔액은 늘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의 예상 호재도 감지돼 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11일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종목에 에코프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종목 편입 유보 조건에 의해 제외됐으나 이번에는 무난히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에코프로 편입에 따라 MSCI 한국 지수 내 소재 섹터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장 초반 100만원을 찍고 대체로 하향하는 모습을 보이다 전 거래일보다 7000원(-0.71%) 내린 97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달 들어 한국투자증권이 32만원으로, 대신증권이 30만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올렸다. 10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1.79%) 오른 28만5000에 마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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