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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08 19:47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주가 추락 '비상'...털고 일어설 비장의 무기는?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주가 추락 '비상'...털고 일어설 비장의 무기는?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7.06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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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두 달만에 시총 1조8000억 증발...Big&Little 전략으로 타개
넷마블, 4만6000원대서 횡보...신작 대량 출시로 부진 탈출 시도
엔씨, 30만원선 붕괴...TL 개선에 회사 역량 집중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주가부진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다. 왼쪽부터 김택진 엔씨소프트 CEO 겸 CCO,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각 사>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국내 게임사를 대표하는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이른바 3N의 주가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세 게임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거나 내부 전열정비 등 보안책을 마련하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 <넥슨>

넥슨, ‘메이플스토리’ ‘데이브 더 다이버’로 재도약 노려

넥슨은 경쟁사들의 고전 속에서도 나 홀로 3조 클럽에 재진입하는 등 3N 중 독보적인 성장세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게임 업계의 전반적인 둔화와 더불어 주가 급상승 피로가 누적되면서 지난 4월 20일 3260엔(한화 약 2만9000원)을 기록한 이후 10% 넘게 주가가 빠졌다. 현재 넥슨의 주가는 2600엔(한화 약 2만3000원) 선에 걸쳐 있다. 시가총액 2000억엔(한화 약 1조8000억원)이 날아간 셈이다.

넥슨은 위기 극복을 위해 자신들만의 무기인 ‘Big&Little’을 꺼내들었다. ‘Big’인 자사 캐시카우 ‘메이플스토리’의 대형 쇼케이스를 통해 6차 전직을 추가하고, 지적받았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Little’ 게임사인 자회사 민트로켓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이같은 전략은 현재 성공을 거두며 넥슨의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여름 쇼케이스는 유저들에게 호평받았고, 일부 문제점에 대해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선을 약속했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부진 반사이익으로 유저들이 복귀하고 이미지가 개선된 것도 호재가 됐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출시 이전에도 얼리억세스를 통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정식 출시 이후 예상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게임을 출시한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는 출시 일주일만에 유료 게임 분야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동시 접속자는 6만명을 돌파했다. 넥슨이 이 게임을 추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하면 판매량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브 더 다이버는 스팀덱이나 닌텐도 스위치 등 휴대용 게임기기로 할 때 매력이 더욱 커지는 게임”이라며 “데이브 더 다이버가 스위치 버전으로도 출시된다면 해당 플랫폼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넷마블>

넷마블, 자체 IP 포함 신작들로 융단폭격

넷마블은 신작 대량 출시 전략으로 부진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넷마블은 5분기 연속 적자를 거두며 3N 중 가장 부진을 겪는 게임사로 꼽혔다. 2020년 19만7500원을 찍으며 20만원까지도 바라보던 넷마블 주가는 이후 급격히 추락해 현재는 4만6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넷마블의 최대 주주인 방준혁 의장의 재산은 넷마블 부진이 본격화한 이래 3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이같은 부진은 '대박' 신작이 없었던 데다 자체 IP도 부족했던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넷마블은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자체 IP를 포함한 다양한 신작을 연속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달 26일 정식 출시를 앞둔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시작으로 대공세에 나서는 넷마블은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을 연달아 출시한다.

이같은 전략은 이들 중 몇 개가 부진을 겪더라도 다른 일부가 성공을 거두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지난해에도 넷마블은 다수의 신작을 출시했다가 미흡한 운영 등이 지적받으며 모두 실패하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유저들과의 소통과 게임 운영적인 측면을 대폭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쓰론 앤 리버티.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휘청이는 TL 개선에 집중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 하나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엔씨는 그 동안 리니지 시리즈에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었으나 ‘리니지 2M’이 성공을 거두며 이에 자극받은 경쟁사들이 유사 게임을 대거 출시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리니지 시리즈에서 고레벨 유저들에게 치이며 살던 유저들이 ‘신대륙’에 가까운 타 게임들로 이주하며 유저들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유저풀이 좁은 리니지라이크 게임 특성상 이는 우려스러운 일이다. 여기에 TL 출시 연기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주가는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고 있었다.

엔씨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TL 출시에 공을 들였으나, 정작 TL이 베타테스트에서 유저들에게 혹평받으며 상황이 악화됐다. TL의 베타테스트 공개 직후 엔씨의 주가는 6%가량 하락했고, 지난 27일에는 30만원선도 붕괴됐다. 8조5291억원에 달하던 엔씨의 시가총액은 TL의 베타테스트 이후 2조1000억원 가량 빠졌다. 부진이 심화되며 일각에서는 김택진 대표가 탈 리니지에 성공해 엔씨의 새 전성기를 열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엔씨는 TL이 베타테스트에서 지적받은 부정적 피드백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올해 안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시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TL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게임의 문제점들을 고칠수 있는지의 여부가 엔씨의 향방을 가를 변곡점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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