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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넷마블, CP 발행으로 급한 불끄기…신작 흥행·자사 IP 개발 절실
넷마블, CP 발행으로 급한 불끄기…신작 흥행·자사 IP 개발 절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6.15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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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어 CP 추가 발행…총 발행자금 2600억원
무리한 인수합병과 게임사업 부진 탓
넷마블이 자금난 타개를 위해 최근 3달에 걸쳐 CP를 연속 발행했다.<넷마블>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넷마블이 최근 3달에 걸쳐 기업어음(CP)을 연속 발행하며 자금난 타개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4일 CP 1500억원을 발행했다. 이 CP는 1년 만기로, 이번 발행은 올해 7월 만기되는 한도대출 차입금(약 11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의 첫 CP 발행은 지난 3월이었다. 지난 3월 10일 넷마블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7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하고, 일 주일 뒤인 17일 400억원의 CP를 추가로 발행했다. 이번 발행까지 합치면 넷마블의 CP 발행 자금은 2600억원에 달한다. 3개월 연속 CP를 발행, 자금난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CP 발행과 관련해 “단기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이 목적”이라며 “향후에도 시장 상황에 따른 전략적 판단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자금난 가중…게임사업도 부진

넷마블이 자금난을 겪는 것은 무리한 M&A(인수합병)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넷마블은 2019년 금융사로부터 5500억원을 대출받아 코웨이를 인수한 데 이어, 2021년 10월 글로벌 3위 소셜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를 총 자산의 30.5%에 달하는 금액인 2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넷마블은 외화대출을 통해 1조8000억원을 조달했다.

스핀엑스 인수에서 비롯한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해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1조2820억원에 매각했다. 그러나 2조가 훌쩍 넘는 스핀엑스 인수비용을 치르기에는 부족, 1조8340억원을 KEB하나은행 단기 차입을 통해 추가적으로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넷마블의 자금 사정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신용등급도 하락했다. 2023년 1분기 기준 넷마블의 차입금은 2019년 대비 열 배 급증한 2조785억원에 달한다.

주종목인 게임사업도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넷마블은 여러 게임을 출시했으나 실패를 거듭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업계가 넥슨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지만, 넷마블은 그 정도가 심각하다”며 “부진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자체 IP 기반 작품이 없다는 것이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현재 자금난 타개를 위한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에 CP를 추가로 발행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오는 10월에는 2020년 발행한 1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가 돌아온다. CP를 발행해 차입금을 막는 것도 결국 한계가 있다.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락과 재무상태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넷마블은 올해도 신작을 잇따라 출시하고, 자사 IP 개발 및 강화에 힘쓰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그랜드크로스,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자체 IP를 이용한 대형 신작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올해 중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5종의 신작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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