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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학동 포스코봉사단장의 '더 나은 세상' 향한 '나눔 경영' 성과는?
김학동 포스코봉사단장의 '더 나은 세상' 향한 '나눔 경영' 성과는?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7.0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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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창단 20주년...봉사활동 누적 820만 시간 돌파
나눔의 토요일, 나눔마일리지 등 제도적 지원 '탄탄'
클린오션봉사, 프렌즈봉사 등 지역사회 기여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포스코봉사단장을 맡고 있다.<포스코>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지난 20년간 우리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지속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최근 전남 광양제철소 본부에서 열린 포스코봉사단 창단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분할 이후부터 포스코봉사단장을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19년부터 포스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에 유일한 사내이사로 참여한 인사다.  지난해 5월엔 글로벌 품질 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기후 변화와 관련한 저탄소 정책과 안전·보건 등과 관련한 계획을 사전에 검토하고 이행을 감시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 임직원 봉사단체인 포스코봉사단은 창단 후 820만 시간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매일 24시간 봉사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936년이 걸리는 기록이라고 포스코 관계자는 전했다.

봉사단 창단 이전 포스코는 '자매마을' 위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매마을 활동이란 포스코 내 각 부서가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의 마을 또는 단체와 결연 하고 농번기 일손 돕기, 환경정화, 마을 시설물 보수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 활동은 1988년 광양 하광마을과의 결연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개인이나 조직 단위로 봉사활동이 활발히 진행됐고, 이를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03년 5월 29일 포스코 봉사단을 창단했다.

봉사단 창단 후 포스코는 임직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에 전사 차원에서 참가할 수 있도록 2004년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지정했다. 2009년에는 포스코와 22개 그룹사, 109개 협력 파트너사, 31개 주요 공급사 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이 창단돼 해외법인 및 그룹사까지 참여해 나눔문화를 대폭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임직원들 봉사 열정 불태운 배경은?

임직원들이 열정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던 데는 포스코만의 탄탄한 제도적 지원이 있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일정 봉사 시간 이상을 달성한 우수봉사자에게 인증패 등을 지급하는 나눔마일리지 제도를 뒀다. 2019년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이후부터는 봉사시간을 200시간부터 1만 시간까지 총 6개 구간으로 체계화하고 3000시간 이상 우수봉사자에게는 대표이사가 직접 인증패와 순금 배지 등을 지급함으로써 나눔문화 실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200시간 이상 봉사 시간을 달성한 포스코 임직원은 총 9453명이다. 전 직원의 50% 이상이 200시간 이상 봉사 참여를 인증받은 셈이다. 이 중 1만 시간 이상을 달성한 직원은 4명으로 집계됐다.

봉사자들이 봉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나눔활동 통합지원시스템과 봉사 저축 휴가도 있다. 임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각자의 봉사활동 현황은 물론 사내 재능봉사단 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고 각종 봉사활동을 지역, 일정, 수혜자 유형 등 원하는 대로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봉사 저축 휴가 제도는 당해 봉사활동 시간의 10%를 적립해 다음 해 평일 사외봉사 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해양 쓰레기부터 다문화 가정까지...포스코의 지역사회 끌어안기

포스코봉사단의 대표 활동으로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클린오션봉사가 있다. 포스코는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에 관해 관심을 갖고, 2009년 전문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을 중심으로 2009년 클린오션봉사단을 발족했다. 2022년까지 누적 연인원으로 1만9000여명의 봉사자가 총 7만7472시간의 수중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이 건져 올린 해양 쓰레기양은 2060톤에 이른다. 이런 공적을 바탕으로 클린오션봉사단은 2021년 3월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최근에는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 생물 퇴치에도 앞장서 지역 어민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포스코봉사단은 광양시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004년부터 프렌즈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친정 부모 초청,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 개최, 다문화가정 아동 스포츠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연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내 다문화부부를 위해 합동결혼식도 마련해주고 있는데, 2007년부터 현재까지 혜택을 받은 다문화부부는 총 68쌍이다.

2010년부터는 포스코봉사단 창단일 전후로 특별 봉사활동 주간을 정하고 국내외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열고 있다. 2014년 포스코봉사단은 기존의 환경 정화, 농번기 일손 돕기 등 노력봉사뿐 아니라 직원들이 일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재능봉사단 체제를 도입, 지역사회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2015년에는 임직원 글로벌봉사단을 출범시켜 집짓기 활동 등을 통해 해외 사업장이 있는 지역까지 도움의 손길을 확대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포항, 광양, 서울 등에서 총 111개 재능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가 2021년 창단한 굿보이스봉사단(목소리봉사단)은 시각장애 아동 또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독서 학습 능력 향상을 돕는다. 직원들은 역할을 나눠 동화 내용을 녹음하고 오디오북으로 제작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봉사단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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