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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수순...최대주주 사모펀드 속셈은?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수순...최대주주 사모펀드 속셈은?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4.1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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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컨소시엄 주당 19만원에 공개매수...지분율 96.1%로 끌어올려
상폐 후 몸값 키운 뒤 분할매각 의도 분석
오스템임플란트가 과거 미수금에 대한 책임을 현재 담당 영업사원들에게 물어 금전적 차감까지 언급하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매집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2차 공개매수를 통해 총 96.1% 지분을 확보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매집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2차 공개매수에 성공해 총 96.1% 지분을 확보했다. 이같은 행보로 미뤄, 오스템임플란트는 자발적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익을 중시하는 사모펀드(PEF)가 회사의 미래보다는 몸값을 올려 분할 매각하는 방식으로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덴티스트리인베스트 컨소시엄은 전날 장 마감 후 오스템임플란트 2차 공개매수를 통해 104만5663주를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소시엄은 지난달 22일부터 11일까지 21일 동안 165만4916주를 주당 19만원에 공개매수했다. 컨소시엄은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의 전부를 사들이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지난 2월 완료된 1차 공개매수에서 1003만8385주를 확보해, 지분율 64.45%를 확보했다. 여기에 특별관계자인 최규옥 회장의 지분(18.90%)과 회사의 자기 주식 6.03% 등 자기 주식 포함 공개매수자 및 특별관계자 보유 물량을 고려하면 지분율은 89.38%까지 올라갔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추가로 6.71% 확보하면서 컨소시엄의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율은 96.1%로 늘어났다.

이같은 컨소시엄의 행보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조만간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것이란 의견이 중론이다. 코스닥시장 상장폐지에 대한 명확한 지분율 규정은 없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상장폐지 기준인 지분율 95%을 넘어서면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추가 공개매수나 장내 매수 없이 한국거래소에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상장폐지 절차 과정에서 정리매매 등의 방법으로 잔여지분을 매수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두차례 공개매수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에 총 2조8000억원 가량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진다.

컨소시엄은 1차 공개매수 당시 입장문을 통해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인수로 그 동안 시장과 투자자들이 요구했던 오스템의 거버넌스 개편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컨소시엄은 오스템의 경영진, 임직원들과도 소통하고 협력해서 주주들에게 약속한 지배구조 개선은 물론,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디지털 사업 강화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업가치가 근본적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컨소시엄이 수익을 쫓는 사모펀드인 만큼 회사의 성장성이나 장기적 가치보다 차익 실현을 우선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구조조정, 리벨런싱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린 뒤 사업별로 쪼개 분할매각하는 방법이 있다”고 분석했다.

오스템 관계자는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최대주주(컨소시엄)의 경영 청사진 등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는 상황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 매수가는 19만원으로 2020년 3월 23일 주가(2만650원) 대비 16만9350원 높은 금액이다. 직원 횡령으로 인한 거래정지 등 굵직한 이슈가 있었지만 당시에 매수해 매도 없이 보유한 투자자는 820%의 수익을 챙기게 됐다.

오스템 상폐로 업계 2위 덴티움이 수혜?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로 투자자들은 업계 2위 덴티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덴티움이 이번 이슈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폐지 될 경우 중국 임플란트 시장 성장의 직접 수혜주는 덴티움뿐”이라고 말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도 “최근 주가 상승세가 높았으나 동종 기업 대비 높은 20%대의 매출 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오스템임플란트 매각으로 덴티움이 가장 매력적인 임플란트 업체가 됐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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