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 취임 직후 첫 중요 의사결정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신한은행이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 실현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디지털 뱅킹 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 앱인 뉴 쏠(New SOL)과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 이체 수수료를 전액 영구 면제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은행 고객은 모바일·인터넷 뱅킹에서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면 건당 500원, 다른 은행으로 자동 이체할 경우 건당 300원씩 납부했다.
이번 수수료 면제는 한용구 신임 은행장이 전임 은행장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계승해 현실화한 첫 결정이다.
한 행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리딩뱅크답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역할을 어떻게 할건지 심도 있게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익을 낸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체 수수료 면제를 가장 빠른 시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객 중심은 신한이 일류 기업으로 가는데 가장 커다란 대명제”이라며 “이체 수수료 면제가 고객과 사회를 위한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이며, 모든 은행이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의 2021년 전자금융수수료 이익은 1500억원으로 이중 이체 관련 수수료 이익 비중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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