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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한민국 BEST CEO 25] 취임 4년 만에 LG그룹 시총 두배로 불린 구광모 회장
[대한민국 BEST CEO 25] 취임 4년 만에 LG그룹 시총 두배로 불린 구광모 회장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10.0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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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클린테크로 고객경험 혁신 정조준
구광모 LG그룹 회장.<LG>
구광모 LG그룹 회장.<LG>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 올해로 4주년을 맞았다. 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경영 위기 속에서도 선대 회장들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며 40대 젊은 총수답지 않게 LG그룹을 유연하고 노련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선택과 집중’ 전략과 함께 ‘고객 경험’에 방점을 둔 경영철학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구 회장은 2018년 5월 부친 구본무 회장 별세로 그해 6월 29일 LG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취임 후 그룹 발전에 저해가 됐던 사업들을 하나씩 정리했다. LG전자는 2019년 2월 연료전지 사업을 청산한 뒤 9월 수처리 사업을 매각했다. LG디스플레이는 같은 해 4월 조명용 OLED, LG화학은 2020년 6월 편광판 사업을 접었다. 지난해 4월에는 휴대전화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구 회장이 정리한 부진 사업은 10여개에 달한다. 그룹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는 부진한 사업에서 철수할 뿐만 아니라 사업 정비를 통해 얻은 여력을 미래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특히 인수합병과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장 등을 캐시카우로 육성하고 있다.

사업 재편 성과는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구 회장이 취임한 2018년 6월 29일 93조원에서 취임 4주년을 맞은 올해 6월 29일 192조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현재 구 회장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과 ‘클린테크’를 낙점하고 기술 리더십 확보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 기업의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의미하는 클린테크에도 환경과 사회를 배려하고 미래 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중이 담겼다.

그룹 차원의 AI 연구조직 설립

LG그룹은 몇 년전만 해도 AI 분야에서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구 회장은 AI의 중요성을 빠르게 인식해 특정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의 연구조직을 설립했다. 2020년 12월 디지털 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출범한 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이 그것이다. 국내에서 그룹 차원의 AI 전담 연구조직을 별도로 만든 것은 LG가 처음이다.

LG AI연구원은 최신 AI 원천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는 전자·디스플레이·화학·유플러스·CNS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3년 동안 약 2000억원을 투자한다.

구 회장은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며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동력 ‘친환경 사업’ 낙점

구 회장은 LG가 이미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역량을 강화한다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는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클린테크 중심의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클린테크 분야가 LG 미래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경영진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관련 분야 임직원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LG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외에서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2조원 이상 투자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클린테크 분야에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 저감 기술 강화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구 회장은 클린테크 육성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지난 6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화학 R&D 연구소를 방문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살피고 클린테크 분야 연구에 매진하는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당시 현장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표하는 이미지를 명확히 세우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R&D 투자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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