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벤처 오토앤 30% 급등…현대차 계열사 현대글로비스도 상승세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정부의 현대차·기아 등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업 진입을 허용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 기준 코스닥 시장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오토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 급등(+4350원)한 주당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토앤은 현대차그룹의 1호 사내벤처이자 자동차 전문 커머스플랫폼 운영 기업으로, 현대차의 중고차 매매 사업 진출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전날보다 6.49% 상승한(+1만1000원) 주당 18만1000원에,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케이카는 전 거래일보다 12.73% 급증(+3850원)한 주당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차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는 오토앤과 마찬가지로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케이카는 이미 중고차 매매 업계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선호를 보이며, 업계에서는 이번 이슈로 사업 구조의 다각화가 기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중고자동차판매업 관련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고차 매매업종 ‘미지정’ 결정을 내렸다. 이에 지난 2019년 2월 중고차 매매업에 대한 보호기간이 만료된 후 이어온 논란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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